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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화천대유' 대자보 릴레이, 서울·고려·연세는 침묵

김민숙
  • 입력 2021.10.13 15:37
  • 수정 2022.05.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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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와 관련하여 여러 대학에서 국민의힘당을 규탄하고 명백히 수사할 것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붙고 있다.(사진 제공=자주시보)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와 관련하여 여러 대학에서 국민의힘당을 규탄하고 명백히 수사할 것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붙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많은 이익이 발생한 화천대유를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활용하였지만 현재까지 이 지사와 관련된 증거는 없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리만 발견되고 있다.

이에 각 지역에 있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이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건국대학교 대자보에는 '대장동은 국힘당 게이트다'라는 글과 함께 "화천대유를 통해 이익을 본 5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기 민정수석, 검찰총장, 대법관 등 국힘당과 관계된 사람들임이 밝혀졌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이 사실은 국힘당 인사들과 관련된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대리 직급이어도 멀쩡한 회사에 취직해 퇴직금 50억을 받는 것이 분노스럽다"라며 "이것이 국민의 힘이 말하는 공정한 경쟁인가!"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에 붙은 대자보에서는 "50억 뇌물, 국힘당은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라는 글과 함께 "이재명 후보와 화천대유를 엮으려 하던 국힘당의 노력이 무색하게, 조사를 하면 할수록 국힘당의 치부만 낱낱이 까발려지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뇌물 수수와 연루된 자들이 죄다 국힘당과 관련이 있으니 이젠 대장동 국힘당 게이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힘당은 현 상황에 대해 최소한의 수치심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요?"라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난했다.

 

동덕여자대학교의 대자보에서는 "퇴직금으로 50억 주는 화천대유 누구꺼?"라는 글과 함께 "곽상도 아들은 아빠가 국회의원 곽상도라는 이유로 퇴직금 50억을 받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화천대유, 대장동 사건! 파면 팔수록 국힘당 의혹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힘당은 자신들의 의혹은 모른 척,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국힘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위해 일하기는 커녕 자기 배만 불리는 국힘당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습니다"라며 "국힘당은 지금 당장 수사받고 해체해야 합니다!"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외 경희대, 경기대, 충남대,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에도 대자보가 붙었으며 대장동 개발 특혜의 대부분은 국민의힘과 연관이 있으며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는 곽상도 의원을 비판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한편 각 대학에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대자보가 나오는 상황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보수 대학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을 두고 '선택적 분노'를 표출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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