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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양궁만 같아라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1.09.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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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 가운데 8할에 해당되는 4개를 휩쓸었다.

한국이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외에 펜싱과 체조에서 2개의 금메달 만 추가, 모두 6개의 금메달에 그쳤기 때문에 전체 금메달의 66퍼센트를 양궁이 차지한 셈이다.

한국 양궁은 동계종목 가운데 최고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을 능가하는 효자종목 중의 효자종목이다.

한국양궁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대회 마지막날인 27일 남녀 개인전(김우진 장민희) 금메달을 모두 따내 이번 대회에 걸려 있는 5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한국 양궁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 가운데 8할에 해당되는 4개를 휩쓸었다.(사진=대한양궁협회 페이스북 갈무리)

올림픽은 안 산, 세계대회는 김우진 3관왕

김우진은 27일 끝난 개인전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를 세트포인트 7-3(29-26 29-28 27-30 28-28 29-27)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김우진 앞서 안 산과 짝을 이루 혼성 전에 출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오진혁, 김제덕과 함께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여자 개인전에서는 장민희가 결승전에서 미국의 케이시 코폴드를 6-0(29-27 28-27 29-26)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은 지난 2015년 기보배 이후 6년 만이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 산은 동메달을 땄다.한국은 12년 전인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5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안 산 올림픽 3관왕에 이어 2관왕에 올라

안산과 김우진 지난 24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대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의 옐레나 오시포바-갈산 바자르자포프 조를 6-0(38-36 39-36 37-33)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11년 이후, 이번 미국 대회까지 6개 대회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 산은 도쿄올림픽에서는 김재덕 선수와 짝을 이뤄 혼성 금메달을 땄는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파트너가 김우진을 바뀌었지만, 또 다시 금메달을 땄다.

 

 

남녀 단체전도 금메달

도쿄올림픽과 똑같은 멤버인 안산과 강채영, 장민희로 짜여진 여자 양궁 대표 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를 5-3(53-54 55-54 55-53 56-5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2017년 멕시코시티 대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남자 단체전 역시 도쿄올림픽과 똑같은 멤버 김우진과 오진혁, 김제덕이 출전, 결승전에서 미국을 6-0(54-53 56-55 57-5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양궁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5년 덴마크에서 벌어진 코펜하겐 대회 이후 6년 만이었다.

이번 미국 세계대회에서 금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딴 양궁 대표 선수 팀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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