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대표, '고발사주 의혹' 관련 "총선 때 3가지 공작 제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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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대표, '고발사주 의혹' 관련 "총선 때 3가지 공작 제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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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 tracymac1@naver.com
  • 승인 2021.09.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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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지난 총선) 당시 제가 당 대표를 할 때 세가지 정도의 공작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었다"고 밝혔다.(사진=이해찬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지난 총선) 당시 제가 당 대표를 할 때 세가지 정도의 공작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TBS 라디오 '뉴스공장' 인터뷰에 출현한 이 전 대표는 "그때 감사원 쪽에서 하나 준비하고, 검찰에서 2개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했다. 2개 중 하나는 이거였고, 하나는 유시민 건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해 4월 8일, 당 대표로 4·15 총선을 진두지휘하던 이 전 대표는 김어준씨의 팟캐스트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공작정치가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유 이사장 건 하나가 아니라 제가 파악하는 것도 또 하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그때 제보가 상당히 정확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거개입 정도가 아니라 민주주의 체제를 교란시킨 국기문란행위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에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미래통합당에서 당시 실제 고발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후 다른 형식으로 활용된 것이 수사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중에 유사 시민단체를 통해 이뤄진 고발은 있다"며 "4개월 후 통합당이 최강욱 의원을 고발한 고발장과 이 문건이 똑같다. 틀린 주민번호까지 똑같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이 터진 배경에 대해서는 "야당 내 경선 과정에서 서로 흠집 내기로 나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며 "한 분(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의원실에 출근을 안 하고, 또 한 사람(손준성 검사)은 연가를 냈다"며 "사실 은폐의 반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총선 시기를 되짚으며 "검찰이 의원들에게도 로비를 많이 했다. 우리 당(민주당)이 참패한다, 검찰개혁을 막을 수 있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저쪽 당 의원들에게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녔다"라고도 했다.

실제 2019년 12월 최고위에서 "검찰 간부들이 우리 당의원들한테까지 와서 개혁법안에 대해 부정적 얘기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며 "더 그런 활동을 한다면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강력히 말한 바 있다.

또한 "윤석열 후보가 '증거를 대라'고 그러는데, 이런 은밀한 일에 증거를 남기겠나. 수사 자체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도 "법적으로는 자격 문제가 아닌데, 정치는 도덕적인 요소와 상식이 있다. 이것으로 윤 후보가 타격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의 기조에 대해서는 "검찰의 감찰이 미흡하면 수사를 촉구하고, 제대로 안 되면 그다음 단계인 국정조사로 국회가 직접 개입하게 된다"며 "(국조를) 아직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서는 "(후보 선출 이후) 당이 용광로 선대위가 구성할 것이다. 거기에 참여해 도와 드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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