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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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 기영노 전문 기자
    기영노 전문 기자 kisports@naver.com
  • 승인 2021.09.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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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한화 이글스, 기아 타이거즈와 함께 3약으로 분류되었던 롯데 자이언츠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한화 이글스, 기아 타이거즈와 함께 3약으로 분류되었던 롯데 자이언츠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는 도쿄올림픽 휴식기 이후 20게임(12승2무8패)에서 승률 1위(6할)를 달리고 있다.

롯데는 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6위 싸움을 시작했다.

9월6일 현재 43승3무51패(0.457)를 기록, 44승2무50패(승률 0.468)로 6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에 한 경기 차로 7위를 올라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려있는 5위(NC 다이노스 46승4무45패, 승률 0.505)에 4.5게임 차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NC 다이노스(6위 SSG 랜더스 포함)는 박석민 등 주요선수 4명이 후반기 출장정지를 당하고 있어 충분히 따라 잡을 만하다.

이제 5강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롯데가 이 같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올림픽 대표로 선발 되었던 박세웅 투수(선발)와 김진욱 투수(불펜)가 더욱 안정된 피칭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세웅 리그 최고의 투수로 떠올라

박세웅 투수는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5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 전반기 까지 3승6패로 부진했었던 박세웅 투수가 최근 4연승을 올리면서7승6패로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세웅 투수는 롯데 자이언츠 초창기 에이스 고 최동원, 1992년 두 번째 우승의 주역 염종석에 이어서 세 번째 ‘안경 쓴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었는데, 후반기 들어서 공 끝이 좋아지고, 커맨드도 살아나면서 에이스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김진욱 투수도 올림픽을 지른 이후 여유가 생겼다. 팀의 필승조로 마운드에 오를 때 마다 한 이닝 정도는 충분히 막아주고 있다.

 

이대호 ‘에이징 커브’ 극복해

이대호가 살아나면서 정훈, 전준우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가 막강해 졌다.

이대호는 올 시즌 좌 투수 상대 타율이 0.231로 0.311의 우 투수 상대 타율에 비해 크게 부진해 좌우 투수의 불균형을 보였었다. 그러나 최근 좌 투수 상대 타율이 2할 대 중반에 올라서고 있고, 장타력도 좋아지고 있어서 정훈, 전준우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로 제몫을 해내고 있다.

롯데는 클린업트리오 앞에 손아섭, 뒤에 6번 안치홍까지 중심 타선의 득점 생산력이 높은데다, 9번에 배치된 외국타자 딕슨 마차도가 찬스에 강해 상대 팀 투수에게 강한 압박감을 주고 있다.

 

롯데 약점, 포수 포지션 강해져

롯데는 최근 수년 동안, 강민호 포수가 FA(2018년)로 빠져 나간 공백을 메우지 못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지시완 선수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포수 포지션의 약점을 지운데 이어, 상무에서 복귀한 안중열 포수가 안정된 수비력으로 투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 안중열은 수비 뿐 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후반기 롯데 상승세의 주역이 되고 있다.

안중열은 시즌 성적은 18경기에 출전해 40타수10안타 타율 0.250을 기록 중이다. 안중열이 선발로 포수마스크를 쓴 경기에서 롯데는 7승2무5패를 기록 중이다. 군 복무로 인한 오랜 공백기가 있었지만, 프랑코, 박세웅 등 팀 내 투수들과의 호흡도 잘 맞춰가고 있다. 도루 저지율도 0.455(11번 중 5번 막아)로 좋은 편이다.

주전 포수인 지시완도 49경기에서 도루 저지율이0.361(35회 중 13회 저지)로 괜찮은 편이다.

지시완과 안중열이 롯데 안방을 나란히 지키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롯데, 이번 주가 고비

롯데는 지난 5일 사직 경기에서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내 세우도고 NC 다이노스에 3대9로 완패를 당해 4연승에 실패했다.

스트레일리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 6승10패(4.6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5승4패(2.50)에 비해 구위가 너무 떨어져 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8월10일 NC 다이노스 전 승리투수가 된 이후 한달 가까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주 초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주중 SSG 랜더스와 사직 홈,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사직 홈구장에서 6연전을 갖는다,

롯데의 이번 주 일정을 보면, 가까운 대구에서 2경기, 사직 홈에서 4경기를 갖게 되는데, 스트레일리가 선발로 나설 키움 히어로즈와의 11일 사직 홈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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