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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김홍관 시인
  • 입력 2021.08.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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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여름 하늘이 이렇게 맑은 적이 있을까?

하늘색 하늘을 치어다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참 예쁘다, 참 좋다, 가슴까지 시원하다...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맑고 깨끗한 하늘이

모두 힘들 내시라고

보내는 선물이 아닐까?

 

하늘이 참 예쁘다.

잘 드는 가위로 흰 구름 섞인 부분을

조심조심 오려 내어

수취인은 사랑하는 이

우체통은 그이 마음

엽서라도 띄우고 싶다.

'내 마음 한구석 오려 보냅니다'

몇 자 적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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