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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열차 타고 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응원단’ 모집한다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1.08.28 15:02
  • 수정 2021.08.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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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남북공동응원열차를 타고 올림픽 응원 가자”
▪ 권영길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평창동계올림픽이 만들어낸 감동, 좌절됐던 것을 다시 극복 새로운 길 열어가길...”
▪ 남북공동응원열차는 남북 각각 400명씩, 800명 규모로 추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 출범식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 출범식/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 출범식/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지난 825일 오전 11,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사단법인 희망래일과 사단법인 평화철도 그리고 휴전선넘자시민행동이 공동주최하고 통일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후원한 이 행사는 유튜브 희망래일로 생중계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주최측과 국회의원 몇 명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북공동응원열차는 2008년 북경(하계)올림픽경기대회에 남북 각각 150명씩, 300명 규모로 개막식과 폐막식 두 차례 운행하기로 세부 합의까지 이뤄 특별 침대열차 해랑을 만들어 시험 운행도 하고 남북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처음으로 이용하여 참가하기로 했으나 이명박 정부에서 허무하게 무산된 바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남북공동응원열차는 남북 각각 400명, 800명 규모로 개막식과 폐막식 두 차례 운행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에서 이철 희망래일 이사장,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황광석 희망래일 상임이사, 정용일 평화철도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의원 진성준, 김홍걸 등이 참석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정찬종 이사,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권세은 팀장,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희망래일 이철 이사장 /사진 제공=강승혁 전문 기자
희망래일 이철 이사장 /사진 제공=강승혁 전문 기자

 

사단법인 희망래일 이철 이사장은 “2008년 북경올림픽에 남북응원단을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참가하기로 했으나 무산됐다. 이제 두 번째 기회가 왔다고 밝히면서 “5개월 열흘밖에 남지 않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남북공동응원열차를 타고 올림픽 응원 가자고 제안했다.

인사말 하는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인사말 하는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사단법인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도 우리는 오늘 평창동계올림픽이 만들어낸 감동과 좌절을 가슴에 안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범민족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하고 "도쿄올림픽에 남북공동 응원을 하고자 했으나 코로나로 이뤄내지 못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평화와 통일(운동)하는 사람들이 (올림픽 남북 공동응원 열차 사업) 선봉에 서야한다"고 강조하고 "꿈을 안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평창동계올림픽이 만들어낸 감동, 좌절됐던 것을 다시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며 올림픽 남북공동 응원 열차의 꿈을 밝혔다.

축사하는 진성준 국회의원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축사하는 진성준 국회의원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진성준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은 역사 고비마다 기회를 줬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남북이 다시 철길로 연결되는 기회의 장이 돼야 하겠다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철도를 재개하고 서울역에 국제역을 설치, 한반도가 유라시아를 넘어 선도국가,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 중인 김홍걸 국회의원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축사 중인 김홍걸 국회의원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이어서 김홍걸 국회의원은 우리가 셰계와 북측에 이렇게 평화를 위한 노력을 쉬지않겠다. 어렵더라도 계속해서 평화를 지켜가기 위한 시도를 해나가겠다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꼭 필요하고 그렇게 해서 그들의 맘을 움직여야만이 얼어붙은 한반도를 조금씩 녹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3년 전 평창의 그 감동을 다시 재연하기 위해서는 올림픽이라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이 하는 그 길에 저도 계속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영상 축사에서 도종환 의원은 평창에서 꽃 피웠던 평화의 정신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도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남북응원열차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어진 영상축사에서 이용선 의원은“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는 여전히 위기이다. 위기의 어원이 그리스어로 전환점이라고 한다고 운을 떼고 “2022 베이징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에 남북과 해외 동포들이 모두 올라타 베이징으로 향한다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가동의 첫 단추였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평화로 가는 그 두 번째 단추가 될 것이다. 어게인 평창을 기원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정화 마사회 탁구감독은 영상축사에서 제 탁구 인생에서 여러번 우승을 했는데 그중 1991년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해서 중국을 이기고 우승을 했던 것이 가장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그때 리분희, 류순복 선수와 우승을 확정 지었을 때 그 벅찬 감동과 감격은 아직도 제 기억에 생생하게 있다고 회상하고 저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가 운행되면 남북 해외 동포들과 함께 손잡고 베이징에 가서 단일팀을 응원하도록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 활동계획을 발표하는 정용일 평화철도 정책위원장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 활동계획을 발표하는 정용일 평화철도 정책위원장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이날 행사는 황광석 ()희망래일 상임이사의 사회로 남북공동응원열차홍보영상 상영경과보고인사말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 출범 선언문 낭독(남북민간교류협의회 정찬종 이사,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권세은 팀장 공동 낭독)각계 축사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 활동계회 발표(정용일 ()평화철도 정책위원장)해외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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