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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이틀 가시 권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1.08.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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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지난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올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다승 왕 경쟁에 다시 뛰어 들었다.(사진=Toronto Bluejays 페이스북 갈무리)

류현진이 지난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올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다승 왕 경쟁에 다시 뛰어 들었다.

류현진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크리스 배싯, 뉴욕 양키즈의 게릿 콜 등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내셔널리그는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카일 헨드릭스(14승)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LA 다저스의 워커 뷸러와 홀리오 유리아스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 디트로이트 전 7이닝 무실점

류현진은 지난 22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토론토는 디트로이트에 3-0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12승6패(방어율 3.54)를 기록했다.류현진은 지난 8월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에서 7이닝 동안 2실점만 당해 승리투구가 된 이후 2경기에서 1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류현진은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위기 때 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빠져 나왔다.

1회 1사 1루, 4회 1사 1루, 7회 1사 1루에서 3차례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괴롭혔었던 볼넷도 1개만 허용 했다. 7회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에게 만 볼넷을 내줬다.

류현진은 100개가 넘는 볼(105개)의 공을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회까지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류현진의 패스트볼은 최고 93.5마일(151km)까지 나왔는데, 류현진은 패스트볼이 92마일 이상 나오면 승률이 8할이 넘는다, 패스트 볼과 함께 자신의 두 가지 주 무기 체인지업과 커터가 모두 살아나기 때문이다.

토론토의 타선에서는 렌달 그리칙이 2회에 투런홈런(21호)을 터트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8회에는 마커스 세미엔이 시즌 30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결정타를 날렸다.

그동안 류현진의 승리를 날리곤 했었던 불팬 투수들도 완벽했다.

류현진에 이어 마이자가 8회, 조던 로마노 9회에 나와 각각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으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주었다.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치열하게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1승, 1승이 아쉬운 상황에 류현진 에이스 역할을 한 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은 17승 안팎

내셔널리그와는 달리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현재 팀당 123경기 안팎을 치르고 있어서 선발 투수의 경우 로테이션을 잘 지키면 7~8번 정도 더 마운드에 오를 수가 있다.

따라서 다승왕이 되려면 최소한 16승 최대 18승까지 올려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방어율 2위에 오르기는 했었지만 아직 타이틀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이 다승왕에 도전하려면 이번 주말에 있을 다음 등판이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은 오는 27일 새벽 4시07분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질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이나 28일 오전 8시10분에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전 가운데 한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류현진에게는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팀 보다는 22일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제압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팀을 만나는 것이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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