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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향 개성공단 이사장 사임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1.08.20 11:53
  • 수정 2021.08.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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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개성공단 재개 꼭 이루고 싶었...
눈앞에 와 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닫혀 있는 개성공단을 두고 떠나는 무거움

<김진향 이사장, 개성공단 떠난다>

사임하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김진향 이사장 /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사임하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김진향 이사장 /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20일 재단 이사장과 관리위원장 직을 사임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김진향 이사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장 직을 오늘부로 내려놓게 되었다. 39개월여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감회가... 간단치 않은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임기 중에 개성공단 재개를 꼭 이루고 싶었다. 역부족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가슴 태우며, 끊임없이 제안하고, 논쟁하고, 울분에 찬 시간들도 적지 않았다. 고스란히 그 마음들을 안고 떠난다라고 개성공단 재개의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또한 마음 한 켠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홀가분함과 더불어, 실은 닫혀 있는 개성공단을 두고 직을 떠나는 무거운 마음이 교차한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개성공단 재개가 평화적 남북관계의 시금석임을 알고, 공단 재개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가겠다고 다짐하고 눈앞에 와 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움켜잡기 위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퇴임 후의 행보를 암시했다.

 

김진향 이사장은 201712, 3년 임기의 재단 이사장에 임명되었으며 이후 1년 임기가 연장되어 올해 12월 임기 만료 예정이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_이사장 #개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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