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 잇기 대행진 66일 차, 경찰의 과잉 통제 속 굳건히 진행...>
66일 차 남북철도 잇기 평화 대행진이 3일째(7월 16일) 1인 행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진은 동대문역 6번 출구에서 출발해 신설동 로터리→성북구청→삼선교→성신여대역 순으로 진행해 마무리 되었다. 참가자는 10여 명으로 어제와 비슷한 인원이었고 특별히 수녀님 두 분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방역수칙 4단계를 준수하는 가운데 경찰의 과잉 통제 속에 참가자들의 노력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이 70미터 이상 간격 유지는 『20미터 이상 떨어진 장소는 동일 장소로 보지 않는다』 는 집시법의 내용을 종로경찰서가 자의적으로 확대 적용한 것으로 위법 논란이 일고 있다.
1인 행진 구간인 돈암동 삼거리에서 정성희 평화철도 집행위원장은 캐나다에서 살다가 이북 태생의 남편과 함께 귀국해 사는 정에스더 선생과 인터뷰를 가졌다. 정에스더 선생은 인터뷰에서 “남쪽(부산역)에서 시작해 서울까지 주욱 올라왔는데, 제 남편이 원하는 것이 철도 타고 이북 가서 냉면 먹는 것(이다)”며 남북철도 잇기 1인 행진에 참여한 동기를 밝히고 “한 3년 전만 해도 바로 되는 것 같이 느꼈지않은가. 그런데 너무 미진하고 있어서 우리가 민간의 힘으로 남북철도를 잇는 거, 이것을 여론화하기 위해서 이러는 건데, 예전 방식과 좀 달라졌다. 1인 시위로 인간띠 잇는 것처럼 주욱 연결해서 하니까 이것도 의미 있는 것 같다”고 1인 행진의 의미를 부여하고 “며칠 남지 않았는데 혹시 이 영상을 보고 뜻을 같이 하시는 분은 하루에 1시간, 1시간 반 정도 걷는 거니까 동참하는 의미에서 함께 하길 바란다”며 1인 행진 동참을 부탁했다.
남북철도 잇기 1인 행진은 7월 17일(토) 성신여대역을 출발해 혜화역→창덕궁→안국역까지 진행한다.
향후 일정 및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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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남북철도잇기_1인시위_1인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