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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 "온라인 마권 입법될 때까지 집회 이어갈 것"

권용
  • 입력 2021.07.12 15:56
  • 수정 2021.07.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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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축경위)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퇴진과 온라인 마권발매를 요구하며 연일 세종시 농림출산식품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축경위)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퇴진과 온라인 마권발매를 요구하며 연일 세종시 농림출산식품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경마가 중단됐고 지금까지 정상 경마 시행이 되지 않아 이미 말산업이 붕괴된 상태로, 말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고 있는 2만4000여명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축경비대위를 발족하고 국회와 농림부에 온라인 마권 발매 부활을 촉구했지만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반대에 부딪혔고, 그 와중에 경륜과 경정은 온라인 발매가 합법화 됐지만 오히려 농식품부는 말산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은 뒤로하고 앞장서서 온라인 마권 발매 반대 목소리만 높여왔다.

지난 5일부터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김보현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가 입법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침 8시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확성기도 틀고 피켓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농림부가 죽어가는 경마 산업을 방치하고 있다. 방역대책을 위해 온라인 마권 발매가 필수지만 주무부처인 농림부와 김현수 장관은 끄떡도 안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집회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날씨가 많이 더워져 어려움이 많다. 지금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생산농가들과 경마 유관단체들이 파산하고 생계를 잃어가고 있다."라고 어려움을 전하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잃었다. 농림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국민 정서를 운운하는데 경륜과 경정은 더 사행성이 심하지만 이번에 온라인 입법화가 됐다. 국민정서를 운운하는데 뭐가 기준인지 모르겠다. 문체부는 국민 공감을 얻어서 입법화를 시킨 것인가? 대체 무엇이 기준인지 답답하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경마는 사람과 말이 하나로 교감하며 진행되는 스포츠이다. 경륜과 경정의 온라인 입법화가 통과됐는데 경마는 안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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