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이학영 국회의원실앞에서 ‘이석기의원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 구명위원회 경기중부지역 회원와 지역 시민단체 대표는 이석기 의원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날 산본중심상가 일대에서 진행된 ‘이석기의원 사면 복권 7.10 경기중부 시민행동’ 행사의 일부로 개최되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박근혜정부가 종북몰이와 내란음모 조작으로 감옥에 가둔 정치인 양심수가 8년째 석방이 되지 못하고 있고, 촛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도 4년이상 터무니없는 옥살이가 계속 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이번 8.15 광복절에는 이석기 의원을 석방하고 사면 복권을 하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성영 군포시민단체협의회 대표는 “이석기의원의 정치적 신념은 저와 다를 수 있지만, 그에게 내란죄를 덮어씌워 장기 수감하고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정부의 반민주적 행위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문경식 안양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는 “내란음모사건이 조작된 사실이 드러났는 데도 군사독재시절에도 없던 비인도적인 장기 옥살이를 시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산본중심상가에서는 이석기의원 석방 활동 사진 거리전시회와 이석기 의원 석방을 촉구하는 거리 선전전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이석기의원 사면 복권 7.10 시민행동’ 행사는 경기중부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