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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기획단은 대선기획을 할 실력이 되지 않는다?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1.07.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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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라 한다) 국민면접 생중계는 처참한 흥행실패로 끝났다.

민주당 당원에게조차 사전 공지가 단 한 차례 있었고 사전에 언론 보도는 없었다. 대다수 국민은 한창 바쁜 평일 오전에 국민면접 행사가 있는 지도 몰랐고 아는 국민들도 참여하여 시청할 수가 없었다.

이재명 지사의 대선출마 선언 보도가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어 국민면접 행사에 이재명 지사가 나오는 것인지조차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다.

국민면접 관련하여 연이은 헛발질이 민주당 지지자들을 더욱 기가 막히게 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 주장을 편 사람인 김경율 회계사를 면접위원으로 지명하려다가 반대에 부딪히자 이를 유인태 정치인으로 바꾼 것이다.

 

민주당 대선기획단은 대선기획을 할 실력이 되지 않는다.

편안하게 나오는 월급 꼬박꼬박 받으면서 아무런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데 무슨 기획을 할 수 있을까?

효과 있는 기획은 숱한 현장생활을 하면서 지지자뿐만 아니라 반대자의 의견도 듣고 반대자 설득에 실패해 보아야만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민심이 어디에 있는 지를 모르는데 어떻게 기획할 수 있나?

47일 보선에서 참패하였는데 참패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부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지 않다.

조국의 시간발간 전과 후로 2022년 대선가도는 확실히 달라졌다.

생업에 바쁘고 언론의 왜곡 보도로 조국 전 장관을 오해했던 많은 국민들이 다시 2022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조선일보는 조국 전 장관 가족과 딸에 대하여 악마 같은 보도를 함으로써 진실을 알게 된 국민들이 지핀 불에 기름을 부었다.

언론개혁입법이 왜 시급한 지를 국민들이 알게 되었다.

윤석열 대선출마선언 직후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에 대한 사모펀드관련 무죄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었다. 2019년부터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가짜보도로 자기들끼리 상을 주고 받았던 언론들은 정정보도, 사과보도를 하기는 커녕 이 자체를 가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정치인의 윤석열 X파일발언과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의 위법한 치부관련 과거 의혹 (이하 줄리 의혹이라 한다) 부인(否認) 인터뷰로 줄리의혹은 당분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로써 조국사태가 아니라 윤석열 사태임을 더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7월 중 언론개혁입법이 통과되어 시행되고, 조국 전 장관이 조선일보에 대하여 국내에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이외 미국에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면 윤석열 대선 후보와 조선일보의 쇠락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하나 가만히 있는데 바로 잡힐 수가 없다.

사필귀정을 가로 막을 수 있는 장애물이 급부상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지도부와 대선기획단이다.

국민의힘당에서 36세의 이준석 대표가 들어서고 대변인을 토론배틀로 뽑자 4만명 이상이 응모하면서 나날이 국민의힘 당 기세가 등등해졌다.

이에 자극 받은 송영길 지도부는 쫓기듯이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결정하고 발언하였으나 하는 족족 낙제점이고 제 얼굴에 침 뱉기였다.

송영길 대표 선출은 단 한표의 차이라도 다수결이 원칙인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선거에서는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에 대한 결선 투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대표는 득표율이 거의 같은 3인 중의 하나였다. 결선투표를 하여 송영길 대표가 되었다면 지금의 상황보다는 덜 어려웠을 것이다.

송영길 대표의 권력 강화는 송영길 개인과 지지층의 당연한 목표이다. ‘당연한 목표를 민주당 재집권이라는 민주당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지혜롭게 달성하는 것이 정치력이다.

송영길 지도부는 정치력이 없다!

이는 상황판단을 잘못한 데서 시작된다. 47일 보궐선거에서 왜 패배하였는가? 여러 원인이 있지만 조국 전 장관의 위법여부에 대한 판단은 뒤로 한 채 민심이 조국 전 장관을 싫어한다.” 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당원도 아닌 조국 전 장관을 대신하여 사과한다는 희한한 발언을 했다.

또다른 원인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책으로 민주당 내 부동산 투기의혹 의원들의 출당을 주도했다.

송영길 대표가 변호사이면서도 "열 명의 범죄자를 잡지 못해도 한 명의 억울한 피해자는 만들지 말라"는 법률가들의 경구를 잊어먹은 것 같다. 우상호 의원에 대한 출당 처분을 말한다. 투기의혹 여부에 대한 판단을 국민권익위에 위탁하고 그 처분을 따라 의혹을 소명하면 복당하겠다고 한 것이다.

민주당 윤리위원회는 부동산 투기의혹을 공명정대하게 조사할 권위도 없는가?

 

나 송영길은 공명정대하다. 한 점의 부끄럼도 없다. 의혹이 있으면 소명하라. ” 한 단어로 바꾸어 보자. ‘독선이다. 혼자 깨끗하고 혼자 잘 하는 것을 독선이라 한다.

2022년 대선에서 재집권해야 하는 민주당의 대표가 독선이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어떻게 공정하게 선출하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더 많은 사람이 지지하도록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이 티끌만한 의혹이 있더라도 이를 모두 전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소명하여야 하고, 잘못이 있으면 사과해야 하고 (표 떨어진다), 잘못이 중대하면 사퇴해야 한다는 논리가 그럴 듯하게 들린다.

이 논리는 송영길지도부와 대선기획단이 가장 안전하고 자신들의 권력을 극대화하는 제1의 목표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이 논리는 송영길지도부와 대선기획단에게는 대선승리라는 구호와 달리 실제적으로는 제2의 목표이고 제1의 목표를 위해서는 희생될 수도 있다는 기괴한 논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송영길 지도부와 대선기획단은 이 의혹에 대하여 전 당원이 납득할 때까지 소명해 보라!

 

김진애, 최삼일 페이스북 캡쳐
김진애, 최삼일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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