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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윔블던, 도쿄 개인 최고기록 세울까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1.06.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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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가 지난 25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 단식 4강전에서 2번 시드 세계랭킹 18위 호주의 알렉스 디미노에게 세트스코어 0-2(3-6 6-7<2-7>)로 패했다.(사진=권순우 선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가 지난 25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 단식 4강전에서 2번 시드 세계랭킹 18위 호주의 알렉스 디미노에게 세트스코어 0-2(3-6 6-7<2-7>)로 패했다.

권순의 세계랭킹이 71위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두 살 어리지만(22세), 53단계나 위인 알렉스 디미노어에게 패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였다.권순우는 이번 대회 전까지 ATP 투어 대회 8강 진출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기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투어 대회 결승 진출까지 노렸었다.

테니스는 가장 수준이 낮은 퓨처스 대회(세계랭킹 500위 안팎 선수들 출전)를 시작으로 챌린지(100위~500위) 대회 그리고 100위권 이내의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는 투어 급 대회와 윔블던 등 4대 메이저대회가 있다.

 

올해 계속해서 자신의 기록 깨트리고 있어

권순우는 올시즌 자신의 기록을 깨트리고 있다. 그동안 윔블던 등 4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US 오픈 2라운드 진출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에 벌어진 프랑스 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해 메이저대회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제 이형택 선수가 갖고 있는 메이저대회 4라운드 진출(2000년, 2007년 US 오픈)은 물론 세계랭킹 36위(2007년 8월6일)도 경신할 태세다. 권순우의 세계랭킹 최고 성적은 69위였다.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은 2018년 호주 오픈에서 준결승전까지 오른 정현 선수다. 정현은 세계랭킹도 19위(현재 169위)까지 올랐었다.

권순우는 세계랭킹 71위까지 끌어 올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 7월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이형택(은퇴)이 유일하다.

 

도쿄올림픽, 앞서 윔블던 대회 출전

권순우는 오늘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대회에 출전한다.1회전에서 세계랭킹 220위 독일의 다니엘 마주어를 상대하는데, 최근의 컨디션으로 봐서 승산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다니엘 주니어는 올해 3월 챌린지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권순우에게는 어렵지 않은 상대다.

만약 나니엘 마주어에게 이기면, 라일리 오펠카(미국·32위)-도미니크 쾨퍼(독일·63위)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게 된다.

권순우의 윔블던 최고성적은 2019년 1라운드 탈락이다. 따라서 다니에 마주어 선수를 꺾으면 윔블던 대회 최고기록을 세우게 된다.

윔블던은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8회 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두 번 째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5번 우승 그리고 2019, 2020대회 우승으로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로저 페더러와 함께 메이저대회 20승의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은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는다.

 

올림픽과 테니스

테니스는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이 되었다.

메이저대회(128명 출전)와는 달리 남녀 단식에 각각 5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 테니스 메이저대회 20승의 로저 페더러와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19승의 노박 조코비치는 아직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영국의 간판스타 앤디 머리 선수는 유난히 올림픽에 강해서 2012런던,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연속해서 금메달을 따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일본의 나오미 오사카는 여자 단식에서 홈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고, 일본 남자테니스 간판 니시코리 케이는 ‘리우 2016 동메달’을 재연하거나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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