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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쏠로

김홍관 시인
  • 입력 2021.06.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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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쏠로

 

홀로라고 모두 외로운 것은 아니다.

쏠로라고 늘 고독을 베개 삼아 잠드는 것이 아니듯

 

밀림보다 울창한 인생길은

누구나 혼자 걸어가는 여정이다.

가끔은 날 위해 피어난 듯한

들꽃을 만나고

청아하게 지저귀는 새들의

뮤지컬 잔치에 초대받기도 한다.

 

홀로는 폭풍이 몰아치는 날도

아픈 날도 견뎌야 하는

자유이자 설움이기도 하지만

자유의 사고가

내 영혼을 정화 시키고

내 마음을 살 지운다.

 

나의 홀로가 너를 만나는 행운이

내게 찾아온다면

내가 간직한 자유를

네 가슴 한 아름 안겨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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