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쏠로
홀로라고 모두 외로운 것은 아니다.
쏠로라고 늘 고독을 베개 삼아 잠드는 것이 아니듯
밀림보다 울창한 인생길은
누구나 혼자 걸어가는 여정이다.
가끔은 날 위해 피어난 듯한
들꽃을 만나고
청아하게 지저귀는 새들의
뮤지컬 잔치에 초대받기도 한다.
홀로는 폭풍이 몰아치는 날도
아픈 날도 견뎌야 하는
자유이자 설움이기도 하지만
자유의 사고가
내 영혼을 정화 시키고
내 마음을 살 지운다.
나의 홀로가 너를 만나는 행운이
내게 찾아온다면
내가 간직한 자유를
네 가슴 한 아름 안겨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