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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 보복성 인사발령 의혹보도, 사실과 달라"

권용
  • 입력 2021.06.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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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사처장·부장, 회장에게 대면 보고하지 않는 등 업무 태만
핵심 부서로 발령했음에도 보복성 인사라 주장함은 자의적 판단에 불과

SBS가 보도한 김우남 마사회장의 보복성 인사발령 의혹 보도와 관련하여, 한국마사회 측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자료를 냈다.ⓒ미디어피아

SBS가 보도한 김우남 마사회장의 보복성 인사발령 의혹 보도와 관련하여, 한국마사회 측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자료를 냈다.

SBS는 김 회장이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하였고, 채용 지시를 거부한 인사처장과 인사부장에게 욕설과 함께 보복성 인사로 2차 피해까지 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반박자료를 통해, SBS 보도 이후 인사처장과 인사부장은 회장의 직접적 업무지시 수명을 거부하였고, 본인들이 아닌 하급자를 통해 업무지시를 하면 보고받아 검토하고 문건을 작성하여 비서실에 전달, 비서실에서 회장에게 결재를 득할 것을 요구했다며 인사처장과 인사부장의 업무 태만을 지적했다.

또, 마사회는 “부회장-인사처장-인사부장으로 이어지는 인사라인은 회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교감이 이뤄져야 하는 자리임에도 SBS의 보도가 나온 이후 인사처장은 단 한 차례도 회장에게 대면보고를 하지 않는 등 사실상의 원활한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고객입장 재개에 대비한 주5일 근무체계로 전환, 신입사원 채용,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 체결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처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실무급 직원들의 보고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였다고 판단하여 신분상, 경제적 불이익이 없는 수평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부회장-인사처장-인사부장으로 이어지는 인사라인은 회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교감이 이뤄져야 하는 자리임에도 SBS의 보도가 나온 이후 인사처장은 단 한 차례도 회장에게 대면보고를 하지 않는 등 사실상의 원활한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미디어피아

한국마사회는 보복성 인사 의혹과 관련해서도, 인사처장을 해외사업처장으로, 인사부장을 발매총괄부장으로 보직을 변경한 것은 동일 사업장 내 동일직위를 부여한 것으로 급여의 손실 등 불이익이 없는 수평이동으로 노무사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자문을 받고 시행한 것이며, 해외사업처와 발매총괄부는 한국마사회 내에서도 핵심부서 중 하나로써 보복성 인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의적인 판단에 불과한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부회장 직위 미부여 사유에 대해서는, “부회장은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총괄했던 담당 본부장으로 2020년도 기관 경영평가에서 마사회가 공기업 중 최하위이자 유일하게 E등급을 받아 회장이 해임되는 상황에 직면케 했기에 당시 회장을 보좌했던 책임을 물어 보직을 해임한 것”이라며, “부회장 또한 지난 4월 회장의 인사에 반발하여 사직서를 제출하고 무단으로 결근한 바 있고, 출근 후에도 회장에게 지난 70여일 넘게 단 한 차례의 대면보고, 유무선 소통 시도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임원으로서 책임을 방기하였기에 조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엄정한 문책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마사회 측은 밝혔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 온라인발매 법안 통과 등 현안해결을 위해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취임 때부터 인사쇄신을 통한 조직혁신의 의지를 천명하였으며, 지난 6.24(목) 비상 간부회의에서도 기관 경영평가 E등급에 따른 경영개선안 마련, 7월 이후 경마정상화 등 산적한 당면현안을 위해 임원진을 비롯한 간부직원의 인사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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