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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알리고 싶으세요? 조국 전 장관을 페이스북으로 비난만 하세요. 그럼 보도해 드리지요. 언론개혁 그 먼길.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1.06.2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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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전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유튜버의 의해 전화번호가 노출됐다며 패악질이라고 분노하자,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 당협위원장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서울신문. 조국 "전화번호 유출 패악질"..김근식 "친문 문자폭탄 막아달라" 윤창수 입력 2021. 06. 26. 20:41)

서울신문 윤창수 기자의 위 기사를 자세히 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김근식 국민의당 지역위원장과 인터뷰를 했다는 말이 없다. 페이스북을 보고 썼다는 말도 없다.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 윤창수 기자는 클릭수를 높여야 월급을 계속 받을 수 있는 모양이다.

아니면 국민의힘당 혹은 김근식 국민의힘당 송파위원장으로부터 실어달라는 연락을 받았나?

 

세계일보 김동환 기자는 그래도 서울신문 윤창수 기자보다는 나은 듯 하다.

조국 전 장관을 비난하는 뉘앙스가 느껴지도록 제목을 뽑아 클릭수를 유도할려는 행태는 비슷하다.

조국패악질을 제목으로 뽑은 것은 둘 다 같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극우 성향 유튜버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유출한 뒤, 갖은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탄식했다.

조 전 장관은 26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우파 삼촌이란 극우 유튜버가 제 차 안에 있는 전화번호를 공개한 후, 알지 못하는 번호 또는 발신자 정보 없음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 패악질은 계속 된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이러한 글과 함께 발신자 정보 없음이라고 찍힌 수신 대기화면 이미지도 첨부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또 다른 SNS 글에서 전날 법원에서 준비한 주차공간에 차를 대고 재판에 들어갔다그런데 그 와중에 극우 유튜버가 제 전화번호를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있네 조국차, 여기 전화번호 보이죠, 문자나 한통씩 보내 차 빼달라고. 조국차 맞아요, 조국이 내리고 들어가는 거 봤어라며 차량에 부착된 전화번호를 찍어 내보낸 장면도 소개했다.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세계일보 조국 극우 유튜버가 내 휴대전화 번호 유출집단 패악질입력2021.06.26. 오후 2:16 김동환 기자)

 

두 기자의 기사보다 더 심각한 것은 김근식 국민의힘당 송파위원장의 페이스북 내용이다.

친문 강경파들이 시도 때도 없이 맘에 안드는 국회의원들 휴대폰 번호 좌표찍고 문자폭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조국 전장관이 '패악질'이라고 호통친 모습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

조국 전 장관이 페이스북으로 호통을 치든 말든 그것은 조국 전 장관의 자유 아닌가? 조국 전 장관은 지금 공무원도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

조국 전 장관이 유튜버의 패악질로 고통을 받기 때문에 페이스북에 호소한 것일 뿐이다.

김근식은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다.

페이스 북에 쓴 글에 논리의 비약이 이렇게 심한데 박사 논문은 어떻게 썼는 지 참으로 궁금하다.

김근식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질투는 말미에 나온다.

참고로 저는 제 페북에 핸드폰 번호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

페북에서 김근식 핸드폰 번호를 잘 찾지 못한 것은 글쓴이의 잘못인가?

김근식은 정치를 민주당에서 시작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여 평양을 방문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했다.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려 했으나 당선권 밖인 28번을 배정받고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하였다.

2009년 전주 덕진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여 당시 무소속 정동영 의원과 맞붙었으나 낙선했다.

지금 김근식은 국민의힘당 송파 위원장이다.

경남대학교는 창원에 있는 사립대학교이다.

교수로서 정당의 상근 지역 당협위원장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경남대학교의 교칙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교수 생활은 창원에서 하는데 서울 송파에서 상근 당협위원장을 할 수 있나?

국민의힘 당 송파에는 그만큼 인물이 없는 지 궁금하다.

김근식

안타깝습니다. 강성 유튜버가 조국 휴대폰 번호 유출해서 조국을 힘들게 한다는데, 조국의 곤란한 상황 이해도 되고요. 유튜버도 그런 식으로 과도하게 적개심을 조장하는 건 자제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조국도 역지사지는 한번 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얼마 전 문정권 소주성 정책 비판했다고 광주 까페 사장 신상관련 친여유튜버 방송을 조국이 트윗으로 널리 공개했지요? 그로 인해 까페사장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친문 강경파들이 시도 때도 없이 맘에 안드는 국회의원들 휴대폰 번호 좌표찍고 문자폭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조국 전장관이 '패악질'이라고 호통친 모습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문대통령은 '양념'이라고 미화하기도 했지요.

보궐선거 참패이후에도 조국과 손절하자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에게 '초선5'이라며 문자폭탄 보낸 친문 대깨문들에게 조국이 나서서 패악질 그만두라고 호통쳤나요? 그런 기억은 없습니다.

조 전장관도 이번에 스스로 당한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역지사지해서 친문들 문자폭탄좀 못하 앞장서 주셔요. 본인이 힘들면 남도 힘든 겁니다.

참고로 저는 제 페북에 핸드폰 번호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

 

김근식 페이스북 캡쳐
김근식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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