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G7 세계 정상들과 함께 한 대통령보다 돋보인 30대 젊은 당대표의 '따르릉' 출퇴근 모습

권용
  • 입력 2021.06.15 16: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새 당대표의 ‘따르릉’ 국회 출근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헌정 사상 첫 제1야당의 30대 당 대표가 고급 승용자를 이용해온 기존 정치권의 상식과 관행을 깨는 파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캐주얼 정장 차림에 백팩을 매고 국회 본청 주변 따릉이 주차장에 자전거를 두고 본청으로 들어섰다.

다만 이 대표가 자전거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거리가 매우 가까워 굳이 자전거를 타고 국회로 들어갔어야만 했는가 많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전주시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보수정당 젊은 대표의 탄생과 정치적 보여주기에 열광하는 여론’이라는 제목과 함께 자신은 50대 중반을 넘은 민주당 꼰대라고 밝히며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를 타고 국회 출입을 한 지가 오래 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경우 언론의 주목은 커녕 자전거로 국회 정문을 통과하다가 제지를 당한 적이 여러번 있었고, 이미 오래전부터 전철과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전용차와 수행기사 역시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언론의 관심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는 젊은 당 대표가 아닌 자전거를 타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도로환경에 쏠려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아울러 국민들이 보수정당의 젊은 대표를 선택한 이유가 ‘기득권 정치, 엄숙정치, 싸우는 정치를 그만 보고 싶은 것’이라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젊은 대표의 등장이 아닌 젊은 보수 정당을 기대해야 한다며 ‘45세 이하 국회의원’ 명단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같은 당 최민희 전 의원 역시 SNS를 통해 굳이 따릉이를 탈 필요도 없이 걸어도 되는 거리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자전거 출근이 주목을 받는 당시 G7 정상회담에 초청국 신분으로 초대된 문재인 대통령 내외보다 국민의힘 신임대표가 언론에 더 돋보이는 모습에 분통을 터뜨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았다.(사진=청와대 제공)

더불어 이 대표의 자전거 출근이 주목을 받는 당시 G7 정상회담에 초청국 신분으로 초대된 문재인 대통령 내외보다 국민의힘 신임대표가 언론에 더 돋보이는 모습에 분통을 터뜨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았다.

포털 메인에는 이 대표가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주목받았지만 전날 G7 정상이 문 대통령을 메인으로 하는 모습 등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는다고 누리꾼들이 쓴소리를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