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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1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1.06.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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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가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치치파스(세계랭킹 5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140만유로(19억원)의 상금을 받았다.(사진=나무위키 갈무리)

노박 조코비치가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치치파스(세계랭킹 5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140만유로(19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두 선수는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세트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치치파스가 가져갔다(7대6), 2세트에서도 조코비치의 첫 서브 득점률이 떨어지고 에러를 속출, 2대6으로 져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치치파스가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조코비치의 서비스 리턴이 살아나면서 6대3으로 한 세트를 따냈고, 4세트 에 고질적인 허리통증을 느낀 치치파스의 발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했다(조코비치 6대2). 5세트 들어 치치파스가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조코비치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재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6대4)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두 번째 프랑스 오픈에서 사상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통산 1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에 앞서 나파엘 나달(스페인)과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가 동시에 갖고 있는 메이저대회 20승에 1승차로 다가섰다.

오는 6월말에 벌어질 영국오픈(윔블던)에서 조코비치가 우승을 차지하면 노박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가 메이저대회 20승을 동시에 보유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13번이나 우승을 차지해 흙신으로 불렸었던 라파엘 나달을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3대1로 역전승을 올리면서, 최상의 컨디션임을 입증하고 있다.

 

메이저대회 최다승은 호주의 마거릿 코트

남녀 테니스 선수를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다승은 이미 은퇴한 호주의 마거릿 코트(78세)로 통산 24승을 올리고 있다.

마거릿 코트는 큰 키(1m75cm)에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1960~70년대(1960년 프로데뷔, 1977년 은퇴) 세계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로 군림했었다.

여자 테니스 사상 두 번째로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기록을 갖고 있고, 혼한복식과 복식을 포함하면 메이저대회 우승이 62개(단식 24개, 여자복식 19개, 혼합복식 19개)로 늘어난다.

마거릿 코트는 4개 메이저대회 단식 혼합복식 여자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3명의 여자사 선수가운데 한명이기도 하다.

 

세리나 윌리엄스 23승

마거릿 코트의 뒤를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23승)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세리나 윌리엄스는 쇠퇴기에 접어들어 마거릿 코트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2017년 호주오픈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기고 우승을 한 것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23승과 함께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도 획득. 골드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있어서, 남자 스타플레이어들.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등 남자스타 3인방 가운데 한명이 마거릿 코트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더 높다.

 

권순우는 프랑스 오픈 3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니티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해 4회전(16강전) 진출에 실패했다.(사진=권순우 선수 페이스북 갈무리)

권순우 3회전까지 진출

권순우는 프랑스 오픈 3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니티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해 4회전(16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3회전(32강)에 진출했고, 상금 11만3천 유로(약 1억5천만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획득했다.

권순우 선수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세계랭킹 100위 남아공의 캐빈 앤더슨을 세트스코어 3대1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2회전에서는 세계랭킹 98위 이탈리아의 안드레아스 세피를 꺾고 프랑승 오픈 3번째 도전 만에 3회전까지 진출 했었다.

권순우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었던 이형택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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