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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4개 노조, 김우남 마사회장 지지 입장 발표..코로나19 위기 타개 의지 표명

권용
  • 입력 2021.06.13 16:30
  • 수정 2021.06.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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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한우리노동조합(위원장 조성범),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서울지부(지부장 김보현)·제주지부(지부장 김석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지부장 고광용)가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제주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최근 측근 특혜 채용을 지시하고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감찰을 지시했고 청와대는 감찰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첩햇다. 관련 논란이 커지자 김 회장은 마사회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와 관련하여 마사회 관련 4개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회장은 회장으로서 대우했어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이유로 첫째, "법과 원칙에 입각한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우롱하였다. 함량미달을 내세워 임명반대 출근저지로 최고임명권자를 능멸한 잘못이 매우 크다"라고 했다.

두 번째로 "삭막한 마사회가 되도록 녹취문화를 일반화, 신뢰와 신용을 상실하게 했다. 모든 대화는 상호간 감시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 "조직적인 계획과 작업을 통해 회사를 위태롭게 했다. 일부 사실을 침소봉대하여 사건을 키우고 여론몰이하여 밀어 붙였다. 3선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면 꼼짝없이 당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로 "모두의 앞날을 흐리게 하였고 반성하고 돌아오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의 생존을 위해 '온라인마권발매 시스템'의 도입을 이루어낼 것이다. 절박한 마음을 모아 김우남 회장과 함께 총력을 다 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조직적 음모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히며 거짓과 위선, 부정부패의 카르텔이 조금씩 미각을 드러내고 있다고도 전했다.

또한 “여왕벌과 함께 꿀을 빨던 사람들은 최후를 볼 것이다. 이제라도 반성해야 한다. 반성하고 다함께 미래로 가야 한다. 대통령과 화합을 기반으로 상생의 미래를 만들자. 함께하는 우리는 대양의 선장으로 김 회장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길동의 슬픔을 돌이켜 보자. 형은 형으로, 아버지는 아버지로, 회장은 회장으로. 밝은 미래와 축복받는 우리의 마사회를 위해 모두 함께할 것이다”이라 밝히며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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