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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일 야구의 날, 그러면 6월5일은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1.06.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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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일 야구의 날’은 2008년 8월23일 제29회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그 날 대한민국 야구 대표 팀은 세계 최강팀인 쿠바와 치른 결승전에서 3대2로 이겨 역사적인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한국 야구 대표 팀은 금메달을 따기까지 미국, 일본 등 야구 강국들을 모두 물리치고 9전9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었다. 메이저리거들의 거의 모두 빠졌다고는 하지만 완벽한 우승이었다.

그러면 6월5일은 어떻게 기억을 해야 할까?

한국은 지난 6월5일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있는 5명의 선수가 모두 부진하거나 결정적일 때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그야말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2 피 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사진=Toronto Bluejays 페이스북 갈무리)

류현진 만루홈런, 볼넷 3개 허용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2 피 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91개였고, 5승3패 평균자책점은 2.62에서 3.23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모두 내 잘 못으로 점수를 내 주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신시네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이 내 준 피안타 2개는 모두 홈런이었다.

김광현은 0-0이던 2회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좌월 솔로홈런, 1사 1루에서는 조너선 인디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김광현이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맞은 것은 그 경기가 처음 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6으로 패했고, 김광현은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4.05로 나빠졌다.

김광현은 4회를 앞두고 타격을 한 후 무리한 질주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 스스로 강판 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이) 스프링 캠프 때 만큼은 아니지만 열흘 정도 쉬면은 공을 던지는 데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10일자 부상자명단(IL)에 올라 6월 중순 이후에 마운드에 오를 것 같다.

6월5일,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최지만은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 오른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5월17일 복귀한 최지만은 15경기에서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70으로 맹 활약을 하고 있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투수는 5월31일 일본의 기쿠치(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한, 일 맞대결에서 3이닝(5안타 3실점)밖에 버티지 못하고 완패(기쿠치 3승, 양현종 3연패)를 당한 후 불펜투수로 내려왔다.

그러나 6월5일 텍사스 레인저스가 9연패를 끊는 날, 불펜으로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그야말로 불펜만 덥히고 말았다.

텍사스는 선발 깁슨(5와3분의1이닝)에 이어 킹(1과3분의2이닝), 스보츠(1이닝), 케네디(1이닝) 등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4실점(5대4)으로 연패를 벗어났다.

류현진과 함께 가장 잘 나가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도 6월5일 경기에서 팀은 뉴욕 메츠에 2대0으로 이겼지만,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류현진 시카고 화이트 삭스 전 설욕 나서

류현진은 이번 주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명예회복에 나선다.

시카고 화이트 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투타의 밸런스가 잘 맞고, 에이스 렌스 린(7승1패 1.23), 루카스 지올리토(5승4패 3.73), 마무리 리안 헨드릭스(14세이브), 호세 아브레유(46타점), 예르민 메스세데스(0.298, 7홈런), 요얀 몬카다(0.295, 5홈런), 팀 앤더스(0.293, 6홈런) 등 투타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두 번 연속 실수하지 않는다. 이왕이면 강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6승째를 올리고 팀의 에이스 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6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진 9회 2사2루에 대타로 나섰다. 김하성은 메츠 에드윈 디아즈 투수에게 원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02마일(약 164㎞)의 프스트볼에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꼭 2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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