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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평화철도 등 시민사회단체에 연대기금 전달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1.05.24 18:36
  • 수정 2021.05.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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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노동 존중, 평화 공존, 존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연대의 발걸음
보건의료노조 존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 위해 시민사회와 연대 강화의 뜻 밝혀
평화철도, 기후불복종 기금, 전태일재단, 이주노동희망센터 등에 기금 전달
보건의료노조 가을 총파업 결의

<보건의료노조, 평화철도 등 시민사회단체에 연대기금 전달>

보건의료노조 사회연대기금 전달식에  참가한 보건의료노조 집행부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보건의료노조 사회연대기금 전달식에 참가한 보건의료노조 집행부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524일 오전 11시 보건의료노조 회관 생명홀에서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2021년 연대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송금희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는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과 전국 11개 지역 본부장이 참석했으며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 전태일재단 한석호 사무총장, 기후불복종기금 한재각 소장, 이주노동희망센터 한용문 이사장,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김봉구 이사장, 전태일병원을 표방하는 녹색병원의 임상혁 원장, 두레교회 오세택 목사, 매일노동뉴스 부성현 대표 등 8개 단체 대표들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대기금 전달식에서 인사말 하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사진 제공=보건의료노조
연대기금 전달식에서 인사말 하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사진 제공=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사회연대기금 전달식은 처음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사회연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지난 1년간 코로나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정부는 공공의료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은 하지만 아무것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올해 4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을 하겠다고 결의하였다며 공공의료 강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나 순자 위원장은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에게 기금을 전달하였고 각 단체 대표들은 각 단체의 주요 활동을 설명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이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으로 부터 연대기금을 전달 받았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이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으로 부터 연대기금을 전달 받았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특히 보건의료노조의 연대기금을 전달 받은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은 보건의료노조에서 전달하는 사회연대 기금이 활활 타올라서 반드시 금강산, 백두산, 평양까지 기차가 움직이도록 하겠다. 여기 있는 분들 초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 운동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이야기를 나눌 자리가 있을 때마다 민주노총 총연맹 단위, 산별노조 단위 행사가 있을 때 꼭 하는 이야기가 있다. 민주노총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될까 할 때, 보건의료노조처럼 하면 된다. 보건의료노조처럼 하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민주노총이 창립되면서 조직적인 과제인 산별노조 건설, 사회적 과제인 사회적 희생, 정치적 과제인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내걸었다. 보건의료노조가 그것을 맨 먼저 이행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노조의 걸어온 길 투쟁이 옳았음을 코로나-19를 맞으면서 우리는 확인하고 있다. 국민 건강권 확립을 위한 노조의 투쟁, 돈보다 생명을 내건 활동, 그것이 없었더라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건의료노조가 앞으로 활발히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길 당부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보건의료노조 연대기금 전달식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보건의료노조 연대기금 전달식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2008년부터 특별기금 운영규정개정하여 사회연대기금을 설립하여 운영해왔다. 이 기금의 목적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사업, 국내외 재난구호 사업, 3세계 노동운동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기금은 매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하며 전체 조합비 총액의 1%(조합원 1인당 1천원 정도)를 적립하여 사용한다. 그 외 사업의 성격을 고려하여 필요한 경우 지부별 모금을 진행하여 조합원들로부터 추가 모금운동을 진행하기도 한다. 2008년 연대기금을 설립한 이후 지난해까지 321백만원을 집행했다. 주요사업으로는 2009년에는 가뭄 피해를 입은 태백시에 생수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삼육재활센터 보듬터후원 쌍용자동차지부 해고자 지원 환자단체연합 출범 후원 난민인권센터 지원 청소년 공부방 심리치료 후원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바보나눔회 재단후원세월호 유가족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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