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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수열사 30주기 추모제와 던킨도너츠비알코리아지회 민주노조사수 연대집회

신영배 전문 기자
  • 입력 2021.05.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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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안양 샘병원 앞 도로상에서 의문사한 전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창수 열사의 30주기 추모제가 노동자와 시민 약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추모제 인사말에서 안양군포의왕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정금채 이사장은 박창수 열사가 지키고자했던 전노협은 강력한 민주노총이 되었다, 그러나 진상규명은 30년이 지나도록 되지 않았고 노동자의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창수열사의 아버지 황지익옹은 우리 창수가 노동자를 위해 헌신했던 것을 여러분들이 30년동안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잊지 않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 지도위원은 박창수열사는 노동해방 세상을 같이 꿈꾸었던 동지였고, 같이 복직하고 싶었던 함께 공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해고노동자였다"면서, "열사를 위원장으로 추천하고 변호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그 기막힌 죽음의 진상규명을 위해 싸웠던 사람이 대통령이 된 지금에도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애절한 추도사를 했다.

추모사를 하는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 지도위원

추모제를 마친 노동자와 시민들은 던킨도너츠 안양공장 앞으로 이동하여, 던킨도너츠비알코리아지회 민주노조사수 연대집회를 열었다.

던킨도너츠비알코리아지회 천막농성장

이번 추모제와 연대집회를 주관한 민주노총경기중부지부 정식화의장은 연대사에서 지난 30년동안 노동자의 경제적 불평등은 더 심해졌다. 일한만큼 법대로만 대우해 달라면서 노조를 만들었는 데, 관리자노조를 제1노조로 만들어 민주노조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면서, “단결하여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 지역의 노조와 시민단체가 공동대책위를 만들어 싸워서 진적이 없다, 단결과 연대 투쟁을 호소했다.

추모제를 마친후 던킨도너츠 안양공장 앞에서 연대집회를 하는 노동자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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