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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시민단체 4.27 판문점선언 3주년 기자회견...남북합의 이행 촉구

신영배 전문 기자
  • 입력 2021.04.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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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전문 첨부

판문점선언 3주년인 276.15경기본부 등 경기지역 시민단체는 경기도의회 정문에서 남북합의 이행 촉구, 미국의 내정간섭 중단, 주한미군주둔비 인상안 국회 비준 거부 촉구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장면(사진=6.15경기중부)
기자회견 장면(사진=6.15경기중부)

시민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판문점선언 발표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한 데, 3년이 지난 오늘은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의 시간이다라며, 그 이유로 미국의 대북제재와 한미워킹그룹을 통한 내정간섭과 문재인정부의 한미군사훈련과 남북합의 이행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2018년 판문점에서 남북최고 지도자가 서로 부둥켜 안으며 어떤 시련이 있어도 뚜벅뚜벅 잡은 손 놓치 안고 함께 가겠다라고 했던 다짐 잊지 말아 주십시오. 그 길 우리도 함께 하겠습니다면서,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민족자주의 정신으로 돌아올 것과 역대 사상최대로 인상된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안에 대해 국회가 비준을 거부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김영학 경인대진련 대표, 송재영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상임대표가 대표발언을 했고, 오영미 경기여성연대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또 박옥분 도의원과 정희시 도의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4.27 판문점 선언 발표 3주년 기념 기자회견문>>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4.27 판문점 선언 발표 3년 지났습니다. 그 날의 감동은 아직도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합니다. 하지만 2021년 오늘은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의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평화의 봄바람이 불것만 같던 남북관계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의 교류는 물론 서신교환 조차 막혀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는 여느 해보다 더 심각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화, 번영의 시대가 열려야 하는데 왜 상황이 여기까지 왔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남북의 최고 지도자가 합의한 사안들에 대해 미국은 한미워킹그룹을 만들어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한국은 미국의 승인 없인 아무것도 못한다라는 도를 넘는 말들을 일삼으며 남북관계 진전을 가로 막았습니다. 다시한번 미국에게 지금 당장 내정간섭 중단 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군사적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서로의 적대행위를 일체 중단한다 라는 남북군사합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3년 동안 이름만 바꿔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수시로 진행, 역대 정부중 사상최대의 국방비 증액, 전략무기 최대수입, 경항공모함 구입 재추진 등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행동들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연 문재인 정부가 남북군사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을 안 할 수 없습니다.

다시 평화의 봄을 만들어야 합니다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촛불시민을 믿고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라는 민족자주의 정신으로 돌아와야 합니다촛불정신은 전쟁과 분단을 넘어 평화번영통일의 시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국회도 국익우선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역사상 유례가 없고 역대 사상최대로 인상된 주한미군 주둔비 합의에 대해 국회비준 거부권 행사로 동등한 한미관계를 재정립하는 출발점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6.15 공동위와 함께 427일부터 104일까지<민족의 자주와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행동> 계기별로 다양한 대중사업을 전개 할 것이며 풀뿌리 시민단체까지 함께 참여해 만드는 평화의 시대를 열어 낼 것 입니다.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2018년 판문점에서 남북최고 지도자가 서로 부둥켜 안으며 어떤 시련이 있어도 뚜벅뚜벅 잡은 손 놓치 안고 함께 가겠다라고 했던 다짐 잊지 말아 주십시오. 그 길 우리도 함께 하겠습니다.

하나 남북공동선언 이행하자!!

하나 미국은 내정간섭 중단하라!!

하나 국회는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안 비준 거부하라!!

4.27판문점선언 발표3주년 기자회견 참가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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