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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선우은숙 궁합 (83강)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1.04.20 21:41
  • 수정 2021.04.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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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선우은숙 궁합 (83)

                                                                                                         

최근 T.V 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이영하와 선우은숙, 부부가 다시 재혼할까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오늘은 그 두 사람의 궁합을 사주로 알아보기로 한다.

                                                                                                        

이영하는 월 가장 추운 겨울에 , 물 오행이고, 선우은숙은 월 겨울에 금 오행이다. 태어난 시간을 몰라 삼 주만으로 봤을 때, 두 사람의 사주 공통점은 불이 이성을 나타내고, 물이 강하고 불이 약하다는 것이다. , 두 사람 모두 이성 운은 약하다고 본다.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으로 된 일주를 간여지동(干與支同)이라고 한다. 간여지동 중에서도 임자(壬子), 을묘(乙卯), 신유(辛酉)가 자기주장과 주체성이 강해서 삼대 고집으로 가장 센 편에 속하고, 부부 인연이 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남자 사주에서 물이 많으면 정력이 강하다. 즉 넘치는 기운을 표출해야 건강하고, 특히 천간에 수는 제비라고까지 해석된다.

천간 정임(丁壬), 지지 자축(子丑)합으로, 사주에 합이 많은 사람 특징은 성격이 온순하고 다정다감해서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물은 흘러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한 곳에 정착하기보다는 움직임이 많고, 그릇 모양에 따라 형태가 바뀌듯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지혜롭다. 하지만 이영하는 간여지동이라 지혜롭기도 하지만 주체성과 본인 아집은 최강이다. 옛날 속담에 너 오늘 임자 만났다!’임자가 사주에 壬子일주를 두고 일컬은 말이다.

                                                                                             

해 운에서 화가 들어와서 합이 되면 주체성을 상실하고 부화뇌동(附和雷同) 하는 성향이 나타난다. 평소 원국에 본 부인 정재와 합을 하고 있었는데, 해 운에서 다시 이 들어오면서 일간 수는 새로운 화와 합을 하게 된다. 지지에서도 亥子丑 방합(方合)으로 물 국을 이루니 월간 화가 더욱 위태로운 상황이 된 형국이다. 더구나 화 정재를 생해주는 나무가 삼 주 안에 없다. 만약 이때 이혼하지 않았다면 부인의 건강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이혼을 함으로써 액을 면하게 된 경우가 된다.

                                                                                                  

 

선우은숙은 경진(庚辰) 괴강일주다. 괴강 특징으로는 옳지 않은 일을 용납하지 못하고, 주관이 뚜렷하며 미남 미녀가 많다. 남편을 뜻하는 월 주 [丙子] 끊어진다는 태이다. 편관은 여자에게 남편이고, 상관은 자식을 뜻한다. 한 기둥에 이렇게 남편과 자식이 같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자식 낳고 이혼하는 팔자로 본다. 상관(傷官)이란 육친(六親)에서 남편을 친다는 십성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화는 차가운 물 위에 있고 불을 생해줄 나무도 없으며 뿌리도 없다. 배우자 자리가 안정되게 자리 잡고 있는 구조가 아니다. 일지 庚辰 지장간에도 상관인 수가 있어 상관견관 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2007 丁亥년 이혼 당시 辛巳 대운으로 천간은 겁재(劫財), 지지는 남편을 뜻하는 편관 이다. 겁재란 나의 재물을 빼앗아 간다는 십성인데 편관 를 깔고 들어왔다. 辛巳대운은 천간 겁재와 나의 원국에 있는 남편 과 합을 해서 떠나가는 운이었다.

세 운(歲運) 丁亥도 바다와 같이 큰물에 해당하는 오행이니 월간 이 살 수 없는 환경이었다.

 

이영하, 선우은숙의 궁합은 오행의 균형을 볼 때 좋은 궁합은 아니다. 두 사람 모두 물과 흙은 많고, 추운 계절에 태어나서 조후(調候)로 불이 매우 중요한데, 둘 다 불이 약한 것이 흠이다. 시주(時柱)를 몰라 정확한 풀이는 아니지만, 이혼의 결과를 놓고 보면 사주 생긴 대로 흘러갔다고 볼 수 있다.

                                                                                                                                     

이혼 한 후에도 생일이나 명절에 아들집에서 서로 만나 떡국을 먹는 등 지속적으로 만남이 이어져왔다. 비록 이혼은 했지만 두 사람 일지 배우자 자리, 이영하 와 선우은숙 이 서로 반합을 이루고 있다. 지장간에서도 戊癸합이다. 이영하에게 , 토는 편관으로 나와 같은 오행이니 아들을 뜻하고, 선우은숙에게 , 수는 상관으로 자식, 즉 나와 오행이 다르니까 아들을 뜻한다.

이들은 자식이 아주 단단한 끈으로 이어져있다. 그래서 부부는 헤어졌지만 자식하고는 절대 떨어지지 못하는 구조의 형태이다.

                                                                                                    

나이 60이 넘으면 환갑을 지났다. 육십 갑자를 한 바퀴 돌았다는 의미다. 환갑이란, 혹독한 고난의 시간을 지나 자신을 단련시켜가며 받은 인생의 훈장이다. 이제는 사주팔자 생긴 대로 흔들리는 그런 나이가 아니라는 뜻이다.

필자는 사람들이 미래를 알고 싶어 사주를 물어오면 60 이후로는 사주를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해준다. 과거 본인의 삶이 오늘의 이고 현재 살아가는 삶의 태도가 당신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공자께서 하신 말씀으로 논어, 위정편의 내용이다.

두 사람은 사주팔자 궁합보다 현재 본인들의 마음이 끌리는 대로 행하면 될 것이다. 쓸쓸하게 노년을 보내는 것보다 재결합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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