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영 비시 詩帖] 아 민주주의여! 미얀마 국민이여!
  • 후원하기
[김문영 비시 詩帖] 아 민주주의여! 미얀마 국민이여!
  • 김문영 글지
    김문영 글지 kmyoung@mediapia.co.kr
  • 승인 2021.03.07 08: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 민주주의여! 미얀마 국민이여!>

 

우리의 40년 전처럼 미얀마 뜨거운 땅

총칼 든 군인들이 민주주의를 마구 짓밟는구나

피를 뿌리는구나

하늘과 바다는 푸른 편견을 집어삼킨다

부르르 몸과 마음이 떠는 동안

무수한 별들이 우루루 쏟아진다

거칠 것없이 숨길 것 없이

험악하게 쏘고 때리고 찬다

뚝뚝뚝 붉은 꽃잎이 떨어진다

헐레벌떡 하늘과 바다가 요동친다

꽈광꽝 천둥 번개에 놀라 새들이 날아 간다

새들을 전송하고 돌아서는데

성난 파도가 피 흘리며 부서진다

흐물흐물 포말이 인다

산자여 따르라

그 때 우리들처럼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는 뜨거운 맹세들

뜨거운 땅을 더욱 달구고

흩뿌려지는 핏물이 뜨거운 땅을 적신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

어디에서 오고 있나

미얀마의 민주주의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이 살고자하는 어깨동무

무엇을 해야하나 어찌하면 좋을까

멀리서 바라보는 마음만 안타깝다

아 민주주의여! 미얀마 국민이여!

 

여러분의 후원이 좋은 콘텐츠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듭니다.
  • 1,000
    후원하기
  • 2,000
    후원하기
  • 5,000
    후원하기
  • 10,000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