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오전11시 6.15경기본부,경기공동행동,민주노총경기도본부,평택평화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평택 캠프험프리즈 동창리게이트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주한미군주둔비 폐지 촉구 평화의 1만보 걷기’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이들 단체 회원 약150여명은 오산공군기지 정문까지 약18km 구간에서 ‘평화의 1만보 걷기’를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3월 9일 경부터 9일간 실시될 예정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선제공격과 지휘부 타격, 점령까지 상정한 작전계획에 기초해 전개되는 도발적인 전쟁연습이다” 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예정대로 강행된다면 한반도에는 또 다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것이고, 이미 4.27판문점선언 이전으로 돌아간 한반도 평화의 시계는 더 이상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남북대화가 시작 될려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축소’이 아닌 ‘중단’으로 용기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최근 논의중인 주한미군 주둔비(방위비 분담금) 외에도 기지사용료 면제, 각종 공과금 면제 등으로 수조원이상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주한미군 주둔비는 인상이 아니라 삭감,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에도 계속되는 평화의 1만보 걷기는 오후2시 전쟁기념관에서 출발하여 서울역과 경복궁역을 거쳐 청와대앞에 도착하여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