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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노동자관련 단체들, 고용불안 야기 경비용역업체 입찰 반대운동 하겠다

신영배 전문 기자
  • 입력 2021.02.26 16:27
  • 수정 2021.02.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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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양시 S마을 DH아파트 입구에 경기도아파트경비노동자공동사업단,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 소속 관계자와 DH아파트 경비원 등 약18명이 모여 아파트 경비원 전원 교체 철회 촉구 및 해당 경비용역업체 입찰 반대운동 예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DH아파트는 지난 20여년 동안 경비용역업체가 4번이나 바뀌어도 경비노동자의 고용승계가 원만히 이뤄져왔고, 경비원들과 입주민은 부모 형제자매처럼 사이좋게 지내왔다면서, “이유 없는 경비원 전원 교체를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전국의 아파트경비사업단과 연대하여 경비용역업체 입찰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입주자대표회의에도 경비원 고용승계를 위하여 적극 나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새로 계약된 K경비용역업체가 경비원 전원 고용승계 거부 입장을 보이자, 지난 24일부터 전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3일째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 경비원들의 근로계약이 끝나는 228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 시점까지 K용역업체가 경비원 전원 교체 방침을 철회했다는 소식은 없었다. 전날 K용역업체 K전무는 경비원들의 재취업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전원 교체 방침은 변함이 없다‘" 고 말했고, 아파트관리소장은 입주자대표회의는 경비원 채용과 인사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 주택과는 입찰공고에 제시된 산출내역서 기준이 적합하지 않다는 민원이 제기되어서 관리사무소에 공문믈 보내서 입찰사업자 선정관련 자료 일체를 요구했다고 한다.

현재 입주민들은 경비원들 호소문에 지지 쪽지 부착, 경비원 전원 유임 서명, 입찰과정 감사 청구 서명, 아파트 카톡방에 의견 개진 등을 통하여 경비원 전원교체 반대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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