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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축(辛丑)년 운세 癸 수(63강)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1.01.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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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축(辛丑)년 운세 (63)

                                                                                             

()는 오행으로 물이고, 음간(陰干)이며 색깔은 검은색에 해당된다. 형상은 가랑비, 또는 보슬비로 작은 물에 비유된다. 여린 심성과 온화하고 여성적인 감수성을 지녔으며, 대인관계에서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편이다. 수 만큼 배포는 크지 않지만, 바위를 타고 넘는 시냇물처럼 장애물을 만나면 유연하게 비켜갈 정도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대처하는 융통성이 있다. 특히 기획력이 뛰어나고 언변이 좋으며 논리적이다.

                                                                                                     

계 수(癸 水)에게 신축년 천간 은 편인이고, 지지 은 편관이다. 정인과 편인은 모두 인성으로 일간을 도와주는 오행이다. 정인은 일간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힘이고, 편인은 극단적으로 몰아서 채워주는 기운을 뜻한다. 그만큼 집중력이 강하고 폭발적이다. 또한 기술과 예술의 특별한 재능, 남들이 가질 수 없는 손기술 같은 기능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의지와 결단력이 강해, 한번 마음만 먹으면 며칠이라도 잠을 자지 않고 해내고야 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눈치가 빠르고 상황 파악에 능해 현실에 대처하는 순발력이 뛰어난 것이 편인의 특징이다.

편관은 일간을 극하는 오행이다. 정관은 적절한 압력이 은근히 가해지기에 안정적인 반면, 편관은 강한 압력이 예기치 못하게 가해지기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을 뜻한다. 모험을 즐기고, 과감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역동적인 힘이 편관의 특징이다.

                                                         

 

계축(癸丑)은 지장간 토 안에 수의 뿌리가 있어 주체성과 고집이 매우 강한 일주다. 또한 토 지장간에 , 편인 특유의 영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능력도 뛰어나다.

신축년에 癸丑 일주는 연운에서 다시 편인이 오게 되면 자신의 장점이 더욱 강화 되게 되어 궁리하고 생각하는 사고(思考)는 열리지만, 편인의 게으른 성향이 더해져서 활동력은 떨어질 수 있다. 이는 癸丑도 천간 지지 모두 음의 기운으로 응축되어 있는데 연운의 辛丑도 음으로 되어있어 음적인 성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깊이 있는 공부, 자격증, 취직 시험 등, 내면의 수양을 닦는 데는 좋은 운기로 작용한다. 또한 신축년 癸丑에게는 암록(暗祿)이라는 신살(神殺)이 임한다. 암록이란 감춰진 녹봉이라는 뜻으로 은밀하게 들어오는 조력이나 돈의 의미가 된다. 공식적이지 않은 경제적 수입을 뜻하며, 편관에서 비롯되는 힘이기에 직장 상사로부터의 도움, 불현 듯 찾아오는 행운의 의미가 된다. 다만 음기가 강해지니 주기적으로 낮에 산책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베푸는 따듯한 온정으로 온기를 끌어온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계묘(癸卯)는 일지에 식신’, 십이운성 장생’, 신살, ‘천을귀인’, ‘문창귀인을 둔 복이 많은 일주다. 성격이 무난하며 착하고 다정다감한 사람들이 많고, 장생의 영향으로 총명하고 기획력이 뛰어나다.

일지 식신 의 기운으로 살아가는 癸卯에게 신축년의 금 편인은 식신을 엎어버린다는 편인도식(偏印倒食)의 운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해오던 과업이 잠시 중단되거나 좌초될 우려가 있으니, 사업 확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지에 목이, 토를 만나면 나무가 흙을 극하는 형상으로 마음은 바쁘지만 실속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癸卯에게 신축년은 관인 상생의 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니 너무 성급하게 일을 추진하기보다 마음의 여유와 포용력을 바탕으로 조화롭게 승화시킨다면, 개인적으로는 명예와 권위가 올라갈 수 있으니 충분히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

                                                                                                                                

계사(癸巳)는 지장간(-정관 -정인 -정재)이 모두 바를 정()을 깔고 있어 원리 원칙을 중시하고, 자신의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재의 성향으로 침착하고 꼼꼼하며 일처리를 합리적으로 해나가는 능력의 소유자로 재무, 회계 쪽에 잘 맞는 일주다.

癸巳는 일간과 일지가 물과 불로써 서로 강하게 대치하고 있고, 일지 화가 일간 수의 힘을 강하게 빼고 있는 형상이다. 신축년의 금과 토 지장간에 수의 힘은 일간 수를 도와주는 기운이니 매우 좋은 운이다. 취업과 직장 내 승진도 가능하고 명예가 올라가는 해가 될 것이다. 또한 지장간 정재 화와 신축년의 편인 금이 암합을 하니 상속, 또는 문서를 통한 재물 이익이 있다.

                                                 

           

계미(癸未)는 지장간에 식재관 [재성-식신-관성-]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에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직장 내에서 성실하며 신뢰를 받고 있고, 조용하게 맡은 바 일을 하지만, 의외로 옹골찬 구석이 있는 외유내강(外柔內剛) 형 일주다.

일지에 편관을 이미 깔고 있는데, 운에서 또다시 편관이 오니 한 번씩 하는 편관 기질이 강하게 터져 나올 수 있다. 항상 마음을 편안히 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모든 점이 이로울 것이다. 활동에 제약도 받는 해가 되니 건강에 항상 신경 쓰고, 재물보다는 자격증 취득 같은 자기 개발을 위한 학문에 힘쓰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계유(癸酉)는 부드럽고 여린 성품으로 배려심이 강한 일주다. 물이[] 보석[]을 씻는 형상이라 깔끔하고 외모가 수려하며, 일지 편인의 영향으로 배움에 유리하고 기억력과 암기력이 뛰어난 일주다.

신축년의 癸酉는 일지 금이, 천간 금으로 떠올라, 그 기운이 하늘로 뻗친다는 의미가 된다. 예민하고 민감한 감수성이 폭발하는 해가 될 것이며, 자신만의 끼가 정교하고 예리하게 발현될 것이다. 관성 과 인성 이 서로 소통하는 해가 되니,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 합격 운, 직장취업, 승진에 상당히 길한 해가 될 것이지만, 강해진 편인의 기운으로 혹여 라도 자만심에 빠지거나 재주를 지나치게 과신하다가 일을 망칠 수 있다. 그로인해 날카로움과 예민함이 증가해서 주변사람들로부터 인덕을 잃을 수 있으니 이점만 유의하면 된다.

            

                           

계해(癸亥)는 큰 바다의 물상이다. 물의 성품을 닮아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에게 맞출 정도로 성격이 부드럽고 원만한 일주다. 癸亥를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에 비유할 정도로 60간지 중에 두뇌가 가장 뛰어난 편이다. 손해와 이익에 대한 계산이 빠르고, 일지에 겁재를 둬서 고집이 강하고 경쟁을 통해 자신을 가꿔가는 특성이 있다.

신축년에 癸亥는 편관 토가 일지 수를 토극수로 견제하면서 일간 에게 힘을 주니 적절한 자기 절제로 발전이 예상된다. 지장간 상관 목이, 토의 지장간 토 편관                           암합을 하니 승진 운이 있다. 그러나 기운이 강한 癸亥辛丑의 차가운 기운을 만나서 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자주 가지는 것이 좋다.

이상으로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 까지 천간 십간의 대략적인 운을 살펴보았다.

                                                                                                                                  

                

 

인간의 심성이 나약하기에, 아직 오지 않은 미래,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불안함을 누구나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소위 명리학을 배웠다는 사람들에게 자기의 미래 예측을 의지하게 되고, 또한 그들의 해석 한 마디에 좌지우지 당하게 되는 어리석음을 겪게 되고, 효력도 없는 부적, 굿 풀이 등으로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운명은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이 개척해 나가는 것이다. 사주풀이란, 오행의 균형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을 때 사물로 그것을 채워나간다는 개념으로 참고하면 된다. 명리학은 통계학이지, 확정론이 아니다.

옮겨간다는 돌 운()을 파자하면, 천천히 앞으로 나간다는 착(), 군사 군()으로 나뉜다. 군대의 막강한 힘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듯이, 개인의 삶에도 마음속에 막강한 의 힘을 길러서 를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다. 모든 일에 성급함을 버리고, 천천히 한 걸음씩 []...

                                         

            

한자 자형의 큰 대()는 사람이 팔을 벌리고 서있는 모습의 상형문자이다. 클 태()의 가운데 점은 사람이 중심을 잡고 살면 태양(太陽)처럼 떠오르는 삶을 살게 되는 모습이고, 개 견()의 자형은 개목에 걸어둔 목줄을 의미 한다. 중심을 잃고 주체성 없이 살아가면 개처럼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개 같은 삶은 살게 된다는 의미이다.

위의 세 글자를 항상 마음에 새겨서, 사주팔자의 속된 풀이에 끌려 다니지 말고 참고만 하고, 본인의 삶을 당당하게 개척해 [] 나가서 辛丑年 행운의 한 해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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