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아파트노동자의 인권 증진과 아파트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12월 창립한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 임정옥 상임대표, 김덕환 공동대표, 조승래 공동대표와 아파트노동자지원사업단의 정성희 단장과 신영배 사무국장이 참여했고, 정규주 기업노사팀장과 최종원 공동주택관리팀장이 배석했다.
협회 대표단은 아파트노동자협회 창립과정과 활동계획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아파트 상생협약 추진을 위한 시의 행정적 지원,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조례 실행을 위한 사업계획과 예산 확보, 아파트노동자 근무제도 최적화 컨설팅에 대한 정책적 지원, 휴게시설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 등을 시장에게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최대호 시장은 “지금은 돈과 효율만 추구하던 산업화시대가 아니다, 인권과 공정이 중요한 시대로 변했다, 갑과 을 모두에게 공정한 상생의 아파트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시가 상생협약 추진사업을 적극 협조 지원하고, 입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예산도 확보해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용역업체의 최저가 입찰관행 개선, 낙후된 휴게시설 개선, 3개월 초단기계약 관행 개선을 위해서도 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의회는 지난 12월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