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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중국 광전충국 지난 12월 해외작품 허가 현황 발표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1.01.13 14:27
  • 수정 2021.01.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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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내에서 송출 및 상영 등을 허가 받은 해외 드라마, 영화는 총 69편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중에서 한국 작품은 단 한편도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THAAD 배치에 따른 한한령(限韩令)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2020년 12월 국가광전총국(国家广播电视总局)의 해외 드라마, 영화에 대한 허가 현황이 지난 1월12일 발표되었다. 해외 드라마 총 12편, 영화 6편에 대한 중국 내 방송 허가가 통보되었는데, 불행하게도 한국 드라마, 영화는 없었다. 

드라마 총 12편을 살펴보면, 석가장라디오TV방송국(石家庄广播电视台), 길림라디오TV방송국(吉林广播电视台), 장춘라디오TV방송국(长春广播电视台), 광시라디오TV방송국(广西广播电视台), 장시라디오TV방송국(江西广播电视台), 난닝라디오TV방송국(南宁广播电视台), 항저우라디오TV방송국(杭州广播电视台), 구이양라디오TV방송국(贵阳广播电视台), 허난라디오TV방송국(河南广播电视台) 등이 신청했다.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중국 경내에서 송출 및 상영 허가를 득한 해외작품 심사결과를 통보하는 중국광전총국의 홈페이지, 이미지출처=중국광전총국(国家广播电视总局)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중국 경내에서 송출 및 상영 허가를 득한 해외작품 심사결과를 통보하는 중국광전총국의 홈페이지, 이미지출처=중국광전총국(国家广播电视总局)

또한 영화 6편에 대해서는 난닝라디오TV방송국(南宁广播电视台), 푸저우라디오TV방송국(福州广播电视台)에서 각각 3편씩 신청하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태국이 9편, 대만 6편, 일본 1편, 미국 2편 이렇게 총 18편의 해외 영화, 드라마가 중국 내 송출 및 상영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이번에 승인된 광전충국의 허가증 번호를 살펴보면 해외허가 심의번호 제 052호(广外进审字(2020)第052号)에서 시작하여 해외허가 심의번호 제069(广外进审字(2020)第069号)까지로 되어 있고, 이는 다시 살펴보면 해외 드라마, 영화 등 광전총국의 허가를 받은 수치는 총 69편이라는 의미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허가 받은 총 69편의 드라마, 영화 등 중에서 한국 작품은 단 한편도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2021년에는 어떨까? 이미 2016년 중반 이후부터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 정부의 차단정책으로 인하여 많은 중국인들은 한국의 드라마, 영화 등에 대한 기억은 사라진 지 오래 일것이고, 그 사이 중국 드라마 영화 제작사들의 제작 능력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본다면, 이제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의 시장 장악 능력은 얼마나 남아있을까에 대하여 심도있는 고민을 해야할 시기가 되었다. 

가끔씩 일부 언론에서 섣부르게 한한령(限韩令)이 해제되는 것 아닌가? 또는 이미 해제된 것처럼 써 놓은 기사를 발견할 때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는데, 분명한 것은 2016년 11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THAAD 배치에 따른 한한령(限韩令)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사실이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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