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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상공인 '배달특급' 기대감 높아져, 시범 지자체 칭찬 이어져

권용
  • 입력 2021.01.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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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 가맹점주 “기대보다 더 효과 있어…타 지역 소상공인들의 희망 됐으면 한다”
- “홀 영업 하지 못해 걱정 컸고, 민간배달앱 수수료 부담이었지만 ‘배달특급’으로 숨통”
- 시범지역 지자체장들 “한 달 돌아보니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되어 뿌듯해…더 노력할 것”
- 예비 가맹점주 “서비스 시작 전부터 관심…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바람 전해

'배달특급'에 대한 경기도 전 지역의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2020년부터 배달을 시작한 한 활어회 식당, 코로나19로 배달과 포장 판매를 하지 않고는 영업이 힘들었고 연말에는 집합금지 명령으로 홀 영업을 하지 못했다.

민간배달앱 2개를 사용해 배달을 시작했지만 그만큼 수수료 부담도 커져만 갔다.

이곳의 대표 김동욱씨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소식을 듣고 “중개수수료 1%라는 설명에 과연 지속력이 있을지, 주문이 들어올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며 서비스 시작 전 의구심을 떠올렸다.

막상 서비스가 시작된 후 처음 예상과 달리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12월에 '배달특급'을 통해서만 무려 1,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이다. 12월 매출에 따른 수수료는 불과 10만 원으로 다른 민간배달앱과 비교하면 수수료만 약 1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김동욱 씨는 “‘배달특급’을 통해 실수익이 늘면서 코로나19 여파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화폐 사용하는 고객도 많아 지역 경제 전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다른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기회가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배달특급' 시범지역 지자체의 반응도 뜨거우며 서철모 화성시장은 “‘배달특급’이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고, 지역화폐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배달특급’의 한 달 실적을 접하고 가맹점주들의 실수익이 늘어난 것을 보면서 시범지역 참여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자체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서비스 시작 전 ‘배달특급’에 대해 쏟아지던 의문을 모두 해소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혜택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배달특급’이 빨리 다른 지자체로도 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말까지 총27개 경기도 지자체로 '배달특급'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1/4분기 서비스 확대가 예정된 포천시의 예비 가맹점주 이성경 씨는 “그간 크게 얻는 것도 없이 민간배달앱을 쓰면서 높은 수수료를 내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며 “예비 가맹점주 입장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 홍보 등에 신경써서 ‘배달특급’이 꼭 잘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배달특급'에 대한 경기도 전 지역의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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