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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 표를 보니 漢 나라 침공후 기원전 105년에도 조선은 멸망하지 않고 살아 있네! 보면 볼수록 이상한 사마천 사기 조선열전! (5)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12.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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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 권20 “건원이래 후자연표 建元以來侯者年表- 한무제 건원(建元) 연간 이래(즉 한무제 이후 (제)후(侯)를 책봉한 연표. 이하 후자연표라 한다”에 실린 (위)滿조선 강역에 설치된 5제후국을 다시 적어 본다.

 

1)평주후 (양부, 한국사데이터베이스는 지금의 산동성 태안시로 비정)는 임명된 다음해인 기원전 107년에 “후(侯) 겹()이 죽었는데, 후손이 없어, 나라가 철폐되었다.”로 기록되어 있다.

 

2)열(온)양후 (제, 남양, 한국사데이터베이스는 지금의 하남성 남양시 부근으로 비정)도 기원전 107년에 임명되었다. “기원전 103년에 제후 최가 죽고 후손이 없어 나라를 철폐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후손이 없어서 나라를 없앤다? 참 이상하다.

이를 한나라가 제후를 죽이고 나라를 없앤 것으로 해석하는 분도 있다.

 

3)기후 (하동, 이원환은 한서지리지 하동군을 참조하여 지금의 산서성 운성시로 비정)는 기원전 107년에 제후로 임명되었다. 원문은 귀의(歸義)한 것이다. 四年(B.C. 107)三月癸未, 侯張䧄. 歸義 元年. 六年((B.C. 105), 侯張䧄使朝鮮, 謀反, 死, 國除.

조선열전에서는 마치 기원전108년에 5개 제후를 다 임명한 것처럼 기술되어 있는데 후자연표 에는 기원전 107년에 임명(항복)한 걸로 되어 있다.  

그 다음이 더욱 황당하다.

기원전 105년에후(侯) 장각(張䧄)이 조선에 사람을 보내어 모반하도록 하니, (장각은) 죽고 나라는 철폐되었다.”로 기술되어 있다. 六年((B.C. 105), 侯張䧄使朝鮮, 謀反, 死, 國除.

어떻게 된 거야? 기원전 105년에도 조선은 멸망하지 않고 살아 있네!

 

4) 적저후 (발해, 이원환은 한서지리지 발해군을 참조하여 지금의 하북성 창주시로 비정한다) 는 조선의 승상 (수상)으로 항복하여 제후가 되었는데 기원전 108년 이후는 기록이 없다. 심지어 ‘사기색은’ 등이 주를 달지도 않았다.

과연 적저후는 존재했을까? 중국인들이 지어낸 이야기는 아닐까?

기후, 평주후, 열(온)양후는 임명되고 몇 년 내에 나라를 없애 버렸다고 기록했는데 적저후도 없애버렸으면 기록했을텐데 왜 기록이 없을까?

 

5) 홰(획, 확)청후(제, 이원환은 한서지리지 하동군 확(홰, 호)택현을 참조하여 지금의 산서성 진성시 양성현으로 비정한다)의 기록은 더욱 이상하다.

적저후와 같이 기원전 108년 이후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다.

홰(획, 확)청에 대해서는 ‘사기색은’은 강 (水)이름이며 제(나라)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제(나라)는 지금의 산동성 지역이고 특히 현재 제남시 일대를 가리키는데 사용된다. 물론 한무제 당시에는 제 나라는 멸망한 이후다.

제 나라는 기원전 221년에 망하고 진한교체기에 다시 후제로 일어섰으나 한고조 유방에 의해 기원전 200년 경에 완전히 멸망했다.

산동성 지역은 제 나라 멸망후, 한이 설치한 군이 제대로 기능했는지 아니면 다른 세력이 있었는 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원환이 홰청후로 비정한 산서성 진성시는 산동성 제남시에서는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산서성 진성시가 ‘제”에 속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름 그대로 “晉”에 속한다.

 

줄이면 1) 평주후 2)열(온)양후 3)기후는 나라가 없어졌는데 (國除) 4)적저후 5)홰청후는 나라가 없어졌다는 기록이 없다.

1) 평주후 2)열(온)양후 3)기후는 기원전 107년 (한무제 침공 1년후)에 제후가 되었는데) 4)적저후(4월)홰청후 (6월)은 기원전 108년 (한무제 침공 년)에 제후가 되었다.

 

사기 조선열전을 보면 기원전 108년 여름에  홰청후 니계상이 사람을 시켜 조선왕 우거를 죽이고 항복한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元封三年(B.C.108)夏, 尼谿相參乃使人殺朝鮮王右渠來降. 王險城未下

홰청후가 기원전 108년 6월에 임명되었으니 좀 애매하지만 여름이라고 할 수는 있겠다. 적저후가 기원전 108년 4월에 임명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史記는 조선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앞뒤가 맞지 않고 모순되는 기록이 많다.

기원전 105년에도 조선은 망하지 않고 있었으면 기원전 105년 이후에 조선은 어디에서 어떻게 존속했을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캡쳐하여편집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캡쳐하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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