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등 5개 기업이 국내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의 임상시험 2/3상 등 15개 기업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CT-P59' 2상 결과를 놓고 이달 안으로 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현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른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존슨앤드존슨) 등 다수 업체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25일 현재 미국,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쿠웨이트, 싱가폴 등 8개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연합 및 스위스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해외 제약사가의 백신 3개 품목에 대해 식약처 사전검토가 진행중이며, 국내 5개 백신 제품이 초기 임상시험(1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릴리, 리제네론에서 항체치료제 3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또한 릴리 ‘바리시티닙’(관절염치료제) 등 기존 의약품에 대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항체치료제 등 총 15개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특히 식약처는 셀트리온 항체치료제가 이달 중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업체에서 제출한 자료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의 심사결과와 필요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의 자문 의견을 종합해 최종 허가한다"라며 "품목별 사전검토 및 허가전담심사팀의 신속한 허가심사를 통해 기존 처리기간 180일 이상을 단축해 40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