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손흥민이 한국 선수 최초로 수상한 ‘푸스카스상’의 푸스카스는 누구인가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0.12.18 16:47
  • 수정 2021.06.27 10: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다.손흥민은 18일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다.손흥민은 우루과이 출신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우루과이 출신의 플라멩구 소속의 미드필더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를 제치고 영광의 푸스카스 상을 받았다.푸스카스상은 매년 그 해에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09년 제정됐다.손흥민은 지난 11월 후보로 확정, 팬(50%)과 전문가(50%)의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수아레스와 아르스카에타를 제친 것이다.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 전에서 약 70여m를 단독 드리 해서 수비수 6~7명을 제친 뒤 골키퍼 까지 제치고 골을 넣었다.

 

 

번리 전 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손흥민 선수(사진=Tottenham Hotspur 페이스북 갈무리)

 

손흥민, 푸스카스상을 받은 번리 전 골 상황

토트넘은 2019년 12월 7일 번리 전에서 5-0으로 이겼다.

번리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반대편 골대까지 혼자서 역습을 강행했다.

번리선수 7명이 손흥민을 막으려했지만 막지를 못했다. 아니 막을 수가 없었다. 축구장을 75m 가량 달리며 끝까지 질주한 손흥민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넣었다.

당시 손흥민의 골을 세계 각국의 매스컴에서는 ‘원더 골’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

 

 

푸스카스, 한국 축구와 악연

헝가리 출신의 당대 최고의 공격수 였다. 1927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2006년 11월17일 79살로 사망할 때 까지 오로지 축구인생을 살았다.

1943년부터 1956년까지 부다페스트 혼베드 팀에서 뛸 때는 341경기에서 356골(1경기 1골 이상)을 터트리기도 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개막 이틀째 취리히 하르트투름 경기장에서 벌어진 B조 첫 경기에서 헝가리가 대한한국을 9대0으로 이길 때 전반 12분 첫 골을 터트려 한국 선수들의 사기를 꺾기도 했다.

헝가리는 그 대회 결승전에서 서독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푸스카스는 1952년 헬싱키 올림픽 헝가리 축구 금메달을 주역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