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일찍 사별(死別)하는 사주 특징 (52강)

인 월 (寅 月: 음력 1월) 병 화(丙 火) 불로 태어난 67살 된 남자 사주이다.

병 화(丙 火)의 물상은 하늘에 떠 있는 태양에 비유된다. 사물을 비춰주고 모든 사물 위에 있다 보니 병 화(丙 火) 일원들은 비밀이 없을 정도로 솔직하고 화끈하다. 반면에 한번 화가 나면 폭발력이 대단하지만 뒤끝이 없어 바로 풀리는 성격이다.

오행 순환관계에서 나무는 불을 생하게 한다. 이 사주는 본인도 불인데 주변에서 많은 나무들이 생해주니 불기운이 더욱 대단하다. 이런 구조에서는 쇠가 줄줄 녹을 수밖에 없다.

편재 [庚]는 화극금(火剋金)으로 본인 불이 쇠를 녹여 취하는 것으로 재물에 해당된다. 육친적 관점으로 볼 때 남자에게는 아내, 또는 부친을 뜻한다. 흙은 토생금(土生金)으로 금을 생해주는데 이 사주는 불행하게도 흙도 없고, 불을 꺼줄 물도 없다. 이런 팔자 구조에서는 금이 도저히 살 수가 없다.

실제 이 사주의 주인공은 아버지가 어렸을 때 행방불명되어 생사를 모르고, 본인도 결혼은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부인이 죽었다.

이런 팔자 구조로 태어났다면 평소 나에게 부족한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흙길을 자주 걷는 등 오행의 균형을 맞춰주려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