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추미애, "공수처 출범, 검찰 조직 문화 완연히 달라질 것"

권용
  • 입력 2020.12.10 18: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의 지배와 복종의 지휘체계가 힘을 잃을 것이며, 조직 내 소수만이 특혜를 누리며 대다수 검사를 지배해 온 조직문화가 사라질 것
가장 중요한 건 국민, 국민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표적 수사, 억지수사 관행 타파할 것

공수처 출범에 기대감을 나타낸 추미애 법무부 장관 ⓒ미디어피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공수처 출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추 장관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 출범의 긍정적 요소들에 대해 설명하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수처 출범은 검찰 조직 문화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말했다. 검찰의 지배와 복종의 지휘체계가 힘을 잃을 것이며, 조직 내 소수만이 특혜를 누리며 대다수 검사를 지배해 온 조직문화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조직 내 이의를 제기하는 문화가 생겨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결론을 위해 조직의 상하가 경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검사를 괴롭히고 특정인을 불기소처분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는 공수처와 검찰 사이 바람직한 경제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직 외부적으로 권력이 더이상 검찰을 이용하거나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를 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그럴 경우 독립기구인 공수처의 수사대상이 되기 때문에 공수처가 권력의 도구가 된다는 야당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공수처와 검찰이 사정기관으로서 상호 견제하면 사정 기관 내부, 권력이나 고위공직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사법정의를 구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 장관은 중요한 것은 국민이라고 밝히며 국민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표적 수사, 억지수사 관행을 타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개개인 검사가 수사과정이 적법하도록 통제하는 법률전문가이자 인권보호관으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추 장관은 초대 공수처장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분이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오늘을 인내하고 기다려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