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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원 음악통신 353] 2020 대한민국오페라대상,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12.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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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주역상에는 바리톤 박경준, 여자주역상에는 소프라노 조현애

올 한해 우리나라에서 공연된 최고 작품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긍희)는 지난 7일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 프레스 클럽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계 최정상의 한국인 슈퍼 프리마돈나에게 주어지는 이인선상을 받았으며, 소프라노 조현애가 여자 주역상, 바리톤 박경준이 남자 주역상을 차지했다. 여자 신인상에는 소프라노 서선영이, 남자부분에는 테너 허남원이 각각 영예의 자리에 올랐다.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

대상을 수상한 김선국제오페라단(단장 김선)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올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으로 2003년 상암경기장 야외무대에서 대한민국 최초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를 지휘했고 현재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카를로 팔레스키를 필두로 주인공인 로지나 역에는 소프라노 양두름, 구은경, 장은수가, 알마비바 백작 역에는 테너 강동명과 노경범이, 피가로 역에는 바리톤 김종표와 조현일 등이 출연하였다. 연출엔 조르조 본 조반니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메트오페라합창단이 반주와 합창으로 함께 했다.

시상대에 오른 김선 단장은 “지금은 대표로 나와서 상을 받았지만, 오페라 공연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출연진들과 스탭진들 그리고 공연장 직원분들까지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상을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나눔으로 드리고 싶다.”며, “아직 연대가 짧은데도 이러한 큰 상을 주심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하나 되어,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또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며 점진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선국제오페라단 김선 단장

이번 수상자들과 함께 내년 2월 23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특별 출연 명품오페라 갈라콘서트에서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할 예정이다. 오페라 전문인 양성을 위한 오페라 공방 ‘Bottega dell’Opera(보테가 델 오페라)‘를 진행하며 12월 20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오페라 ’La Boheme(라보엠)‘의 공연을 앞두고 있는 김선국제오페라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조치로 연말의 <라보엠>을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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