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데
가을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가을비에 떨어지는 낙엽에서
또 다른 희망을 봅니다.
그리움으로 물든 낙엽은 추억과 함께 떨어져 쌓입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기다립니다.
아픔 없이 자란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모릅니다.
가슴에 심어둔 그리움은 아픔입니다.
긴 기다림의 시간을 견딘 자 만이
따뜻한 계절을 만납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그 겨울의 시간이 지나면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런지요.
누구나 가슴 속에
별 하나씩은 가지고 삽니다.
내 가슴의 별이 반짝이는 날
나는 노래하렵니다.
당신을 위한 세레나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