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門)은 좌우로 열리는 입구, 재(才)는 문을 닫고 빗장을 건 모양이다.
한자에서 조개 패(貝)는 화폐가 없던 시절 물물교환 역할을 하였기에 화폐 즉, 돈의 개념으로 사용됐다. 쇠뭉치[金]로 조개[貝]를 작게 [小] 부수어서 돈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지난 20일 본관 9층 청사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쇄 사슬 쇄(鎖)의 자형(字形)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모든 사람은 돈이라는 사슬에 묶여 살아가는 형태를 취하다 보니 그 사슬 [貝]을 끊고 싶어 쇠 [金]로 조개[貝]를 부수는 모양을 취하지 않았을까 하는 뜻을 유추해볼 수 있다.
쇠사슬에 묶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 또한 이와 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