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이 17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BSFZ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카타르를 상대했다. 전방에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삼각편대를 세우고 중원에 남태희, 정우영, 이재성을 포진시켰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을 배치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전반 16초 상대 실책으로 인해 황의조가 볼을 가로챘고,이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황희찬이 가볍게 넣어 선제골을 성공했다. 역대 A매치 최단 시간 득점이다.
전반 10분 전방으로 날카롭게 넘어온 패스를 알모에즈 알리가 동점골로 성공시키며 1-1 상황이 되었지만,36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측면에서 패널티 박스 안쪽으로 볼을 몰고 침투한 뒤 패스했고 이를 황의조가 마무리했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948년 대표팀 출범 이후 A매치 통산 500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데도 성공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한국 대 카타르 경기 시청률은 전국 평균 7.8%, 수도권 8.5%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