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세계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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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세계신기록
  • 기영노 전문 기자
    기영노 전문 기자 kisports@naver.com
  • 승인 2020.11.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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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시절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 선수(사진=Toronto Blue Jays 페이스북 갈무리)

퀄리티 스타트는 1986년 워싱턴포스트의 리처드 저스티스 기자가 처음 쓴 용어다.

선발 투수가 6회까지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퀄리티 스타트를 9이닝까지 환산하면 방어율이 4.50이 된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평균 실점이 4.63이기 때문에 퀄리티 스타트를 하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선발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해 주면 팀으로서는 마운드를 운용하기도 편하고, 승수를 올리는데 매우 유리해 진다.

감독으로 볼 때 선발투수에게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바라게 마련인데, 사실 선발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확률은 절반이 못된다.

그런데 한화 이글스 시절 괴물 투수로 불렸었던 류현진이 무려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해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퀄리티 스타트는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류현진은 2010년 3월3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홍성흔에게 뼈아픈 3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7회까지 그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 타선이 터져주어 13점을 내 주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 후 같은 해 8월17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회 말 박용택 선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5회 1점을 더 내줬지만 9회까지 2점으로 잘 막아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릐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그 전까지 기록은 미국 메이저리그 밥 깁슨과 크리스 카펜터 선수가 갖고 있던 2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였었다.

류현진은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세계신기록을 세운 후 8월25일 목동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세계신기록’ 경신에 나섰다.

그러나 류현진은 1회 말 수비수들의 눈에 보이지 않은 에러가 겹치면서 3점을 내줬고, 7회 들어서 강귀태 선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멈춰야 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오른손 투수가 선동열 이라면, 왼손 투수는 류현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두 선수 가운데 한 선수만 고르라면 지금은 선동열이 많을지 몰라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고 나면 누구를 골라야 할지 헷갈릴 정도로 류현진의 커맨드가 뛰어나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해서 그해 18승을 거두며 최우수선수 즉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프로야구에서 처음 있는 일이 었고, 아마 당분간 나오기 힘든 기록이었다.

류현진은 투수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방어율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매년 시즌 목표를 얘기할 때 방어율부터 언급을 한다.

류현진은 KBO리그(한화 이글스)에서 2006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직전인 2012년까지 7년 동류현진의 연속경기 퀄리티 스타트는 사실 29경기다.

2009년 시즌 마지막 6경기에서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따라서 2019~2020 두 시즌에 걸쳐 2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셈이다.

류현진은 2010년에는 꿈의 방어율 이라는 1점대 방어율을 기록했었는데, 25경기(192와3문의2이닝)동안 16승4패 방어율 1.82를 기록했었다.

류현진은 2019년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30개 팀) 가운데 방어율이 가장 낮아(2.32), 방어율 상을 받으면서 사이영상 투표 2위(아시아 투수 최초로 1위도 1표를 받고)를 차지했었다.

류현진은 ‘코로나 19’로 변칙(팀당 162게임에서 60게임으로 축소)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했다.(5승2패 방어율 2.69)

 

 

영상=MLB 공식 유튜브(바로가기)

<메이저리그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밥 깁슨이 1968년에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 22경기, 역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크리스 카펜터 투수가 2005년 4월3일부터 10월26일까지 기록한 연속 2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었다.

크리스 카펜터 투수는 1997년 현재 류현진 선수가 속해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에 입단, 200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팀으로 옮겼다. 프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3가지 공을 던졌는데 패스트볼의 공 끝이 매우 좋았다.

1997년부터 부상으로 쉰 2003년을 제외한 2010년 시즌까지 13년 동안 183승83패 방어율 3.80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2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세계 타이기록을 세울 때 21승5패 방어율 2.83의 최고성적을 올렸었다.

밥 깁슨은 연속경기 퀄리티 스타트 신기록을 세웠던 1968년 시즌, 무려 13번의 완봉 승, 시즌 방어율 1.12,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한 경기 최다 탈삼진(17개), 그 해 월드시리즈 최다 탈삼진(35개)의 대 기록을 작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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