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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외사국은 법무부 검찰국에 바로 연락했을까? 인터폴 적색수배중인 5조 6천억 론스타소송 핵심증인 스티븐 리 (李정환) 못 잡나? 안 잡나? (9)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11.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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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의원 : 8월 6일 날 이탈리아에서 검거됐는데, 제가 이 분야 전문가한테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인터폴에서 적색수배를 하면 검거가 되면 바로 시스템에 뜬답니다. 그런데 그걸 범인이 다 도망간 이후에 보고받았다는 게 가능한 얘기예요? 지금 이 론스타 TF 책임자가 누구입니까? “

2017년 8월 6일 경으로 돌아가 보자.

론스타의 법률담당 부사장 마이크 톰슨과 같이 기소중지된 인물 중에 스티븐 리 (李정환) 이 있다. 1969년생으로 미국에서 출생한 한국교포이다. 론스타의 한국대표였으며 2005년 한국에서 도피성 출국을 한 미국국적자로 론스타소송에서 핵심중의 핵심이다.

2017년 8월 6일 한국 경찰청 외사국 (당시 외사국장 현 인천지방경찰청장 이준섭) 외사수사과 인터폴 계로 이탈리아 인터폴에서 연락이 왔다. “인터폴에서 적색 수배중인 스티븐 리를 체포했다.” 정확하게는 화면에 뜬 것이다. 2017.10.12 국회 국정감사 속기록을 보면 인터폴계의 담당은 인터폴 화면을 매일 주시하고 통보 여부를 보고할 것으로 추측된다.

심상정 위원 : 아니, 잠깐만 제 말씀을 들어 보세요.

8월 6일 날 이탈리아에서 검거됐는데, 제가 이 분야 전문가한테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인터폴에서 적색수배를 하면 검거가 되면 바로 시스템에 뜬답니다. 그런데 그걸 범인이 다 도망간 이후에 보고받았다는 게 가능한 얘기예요? 지금 이 론스타 TF 책임자가 누구입니까?

 

당시 경찰청 외사국장은 누구인가? 이준섭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는 2017년 8월4일 발령을 받았다. 그해 2017년 12월 8일 대구경찰청으로 이동한다. 4개월 외사국장으로 근무하였다. 그 전에 외사국에 근무한 경험이 없고 영어에 능숙하지 않다면 외사국장으로서 업무파악하기는 그리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8월4일 발령인데 바로 8월 4일에 부임했는지 혹은 며칠 지나서 부임했는지는 알 수 없다. 국회 등에서 다시 조사해야 할 부분이다.

 

신임 외사국장이 부임하여 지휘를 하였는지를 불문하고, 스티븐 리가 거물 범죄인임으로 경찰청 외사국장은 즉시 법무부로 이관했을 가능성이 높다. 2017년은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 등이 이슈화되기 전이었다. 법무부의 지휘를 받아 범죄인을 체포하려 가는 것이 주요 업무였던 경찰청 실무자는 인사고과를 좋게 받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을 했을 것이다.

경찰청 외사국은 법무부 검찰국에 연락한다. 여기서부터 스티븐 리 체포관련 업무가 지연되었는지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 법무부 검찰국은 스티븐 리를 안 잡았나? 못 잡았나?

다음에서 캡쳐하여 편집
다음에서 캡쳐하여 편집

#론스타소송 #스티븐리 #제이슨리 #김승유 #김석동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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