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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무엇을 지키는 검란인가?"

권용
  • 입력 2020.11.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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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동료의 검찰권남용과 인권침해, 정치적 편파왜곡수사에 침묵하는 한, '검란'은 충정과 진정성을 의심 받고 검찰개혁 저항과 기득권 사수의 몸짓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고 밝혀

검찰의 행태를 강하게 비난한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검찰의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을 지키려는 검란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검찰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검란'으로 나라가 시끄럽다고 표현하며 최근까지 검찰권남용으로 2년 이상 생사기로를 헤맨 사람으로서 검사들에게 묻는다고 밝히며 "님들이 검란을 통해 지키려는 것은 진정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어 ‘10명의 범인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한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는 법언에 따라 "인권보장과 국법질서유지를 위한 검사의 공익의무를 보장받기 위해서입니까?"라고 질문한 뒤,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는' 권력으로 '죄를 덮어 부를 얻고, 죄를 만들어 권력을 얻는' 잘못된 특권을 지키려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또한 공익을 위한 행동이라면 검찰 동료들이 범죄조작 증거은폐로 사법살인과 폭력 장기구금을 저지른 검찰권남용의 흑역사와 현실은 왜 외면하냐고도 질문했다.

이 지사는 정신질환으로 자살교통사고까지 낸 수많은 증거를 은폐한 채 ‘이재명이 멀쩡한 형님을 정신질환자로 몰아 강제입원을 시도했다. 형님은 교통사고 때문에 정신질환이 생겼다’는 해괴한 허위공소를 제기하며 불법적 피의사실공표로 마녀사냥과 여론재판을 하고, '묻지 않았더라도 알아서 말하지 않으면 거짓말한 것과 마찬가지여서 허위사실공표죄'라는 해괴한 주장으로 유죄판결을 유도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럼에도 누구도 직권남용과 인권침해에 대해 관련 검사나 지휘부를 포함해 책임은커녕 사과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이 부여한 검찰권으로 고문과 폭력, 증거조작으로 무고한 국민을 범죄자로 만들어 죽이고 가둔 것은 일반적 살인, 체포감금보다 훨씬 심각한 중범죄라고 밝히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1,380만 국민이 선출한 도지사를 죽이려한 검찰이 힘없는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끔찍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이 지사는 선배,동료의 검찰권남용과 인권침해, 정치적 편파왜곡수사에 침묵하는 한, '검란'은 충정과 진정성을 의심 받고 검찰개혁 저항과 기득권 사수의 몸짓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시간에도 많은 검사들이 국법질서와 인권의 최종수호자로서 헌법과 국민의 뜻에 따라 소리 없이 정의수호와 인권보호라는 참된 검사의 길을 가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며, 국민이 부여한 검찰권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정하고 정의롭게 행사되는 검찰개혁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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