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호계체육관(동안구 귀인로80번길 52) 이용시민들의 주차난이 해소됐다.
안양시 호계체육관 부설주차장 개장식이 2일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체육회 관계관,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체육관 건물 바로 옆에 지어진 부설주차장은 시가 지난해 10월 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시공, 1년 만에 완공을 봤다. 2층 3단의 철골구조물로 연면적 3,490㎡에 주차대수는 184면에 달한다. 기존의 건물지하주차장(107면)을 포함해 총 대수는 291면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이와 함께 체육관 인근에 대형버스주차장 3면을 확보하고, 회전교차로도 신설했다.
그동안 체육관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주차걱정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이곳에서 열리는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됐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민원을 불러왔던 체육관 주변 불법주정차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 기대된다.
문을 연 부설주차장은 안양도시공사가 맡아 유료로 운영하며, 요금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선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지하2층 지상3층으로 지어진 호계체육관은 볼링장(32레인), 배드민턴장(12면), 탁구장(30면) 등이 들어서, 안양지역 실내스포츠 요람으로 통한다. 하지만 주차수용 능력이 부족해 체육관 이용객들은 불편을 감수해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장식에서 또 하나의 주민숙원을 해결해 기쁘다며, 이용시민들의 심신단련과 실내스포츠 활성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