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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 범죄 없는 세상에 잠들다!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11.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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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향년 90세로 수면 중 세상을 떠나

원조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가 향년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31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숀 코네리가 자택에서 수면 중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숀 코네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숀 코네리가 잠든 사이 편안히 숨을 거뒀다”며 “그를 애도하는 마음이 무겁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제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1930~2020)

1930년생인 숀 코네리는 1955년 영화 ‘Lilacs in the Spring’(봄의 라일락)으로 데뷔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최초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고 지금까지 제작된 25편의 007 시리즈 중 총 6편에 출연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007시리즈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03년 ‘젠틀맨’ 이후 연기를 중단한 후 2007년 은퇴를 선언했다. 

숀 코너리를 스타덤에 올린 007 시리즈의 첫 작품 '007 살인번호'(1962) 중 한 장면.
숀 코너리를 스타덤에 올린 007 시리즈의 첫 작품 '007 살인번호'(1962) 중 한 장면.

숀 코네리의 사망 소식에 현재 007 제임스 본드 역을 맡고 있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SNS에 "진정한 영화계의 거장이 세상을 떠났다.숀 코네리 경은 영원히 제임스 본드로 기억될 것이다"라며 “그는 현대 블록버스터 영화가 제작되는 것에 크게 기여했다”고 애도했다. ‘007 네버다이’에 출연한 피어스 브로스넌은 “당신은 소년 시절 나의 가장 위대한 제임스 본드였다. 당신은 모든 면에서, 배우로서, 남자로서 끝까지 그렇게 남을 것이다”는 글을 올리며 추모했다.

숀 코네리에 이어 3대 제임스 본드를 맡았던 로저 무어가 2017년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한데 이어 또 하나의 우상이 별이 되었다. 현재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고 있는 제임스 본드 25편인 <노타임 투타이>는 올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다시한번 내년 4월로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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