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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인성논란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10.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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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는 자신의 SNS에 여자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며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의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고 적었다.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레드벨벳의 곡 제목인 '사이코(psycho)'와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의 곡 제목인 몬스터(monster)'를 글 말미에 해시태그로 달았다. 이후 갑질 당사자가 아이린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확산됐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

이에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갑질 논란'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SNS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아이린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면서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갑질' 의혹을 폭로한 스타일리스트는 아이린의 사과를 받은 이후 해당 글을 내렸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그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추정하는 스태프들의 추가 폭로도 쏟아졌다. 아이린의 행동에 대한 증언 글이 커뮤니티에 연이어 올라오면서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그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태프들은 "결국 터질 게 터졌다", "그냥 인성이 그런 친구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스태프로 추정되는 이의 폭로도 나왔다. 자신을 아이린과 작업한 적이 있는 스타일리스트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실검(실시간 검색어) 보고 하나도 안 놀랐다. 같이 일해본 사람은 누구든 알 것"이라며 "나는 하루 일했을 뿐이지만, 매일 함께 있는 한국 스태프들이 제일 불쌍하다. 너무 무례하고 안하무인이다"고 주장했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하나 같이 아이린 인성이 바닥임을 직·간접적으로 알렸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대체 어떻게 살면 편들어주는 사람이 하나 없냐’고 한탄한다. 그저 타고난 예쁜 얼굴로 추앙 받고 공주병으로 세상을 산 셈이다. 아이린 갑질을 폭로한 에디터의 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 중 다수는 업계 종사자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업계 탑이라는 포토그래퍼 H와 K씨, V사 유명잡지 9월호 에디터, M매거진 에디터, G사 에디터, E사 에디터, 유명 네일샹 U샵 등등이 거론되고 있으니 이런 자가 이쁘고 좋다고 환호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콜라보레이션까지 할 정도로 만든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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