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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원 음악통신 327] 김선국제오페라단 '보테가 델 오페라'로 하반기 라보엠 함께 할 인재모집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10.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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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금나래 아트홀에서 올린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위한 공방

이태리 말로 점방, 또는 공방이라는 뜻의 Bottega(보테가)는 예술가의 작업장을 지칭한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에서는 한 명의 스승과 몇 명의 조수들로 구성된 보테가에서는 스승의 지휘하에 도제들도 함께 작업에 참가하여 예술작품을 제작했으며 보테가는 그렇게 제작된 작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Bottega dell’opera’에서는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의 고수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의 지도하에 오페라에 필요한 인력들을 뽑아(성악가. 지휘자. 오페라 코치, 연출가) 오페라 전문인을 양성하고 공연까지 올리는 프로젝트다. 음악을 분석하고 작곡가의 의도를 깊이 있게 분석하여 높은 퀄리티의 공연을 제공하며 또한 어디서도 접할 수 없는 작업 과정, 공연을 영상화하여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서 참가하지 못한 대중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오페라 문화 계층을 확산시킬 수 있는 시작부터 완성까지의 논스톱 원큐 프로그램을 김선국제오페라단에서 개최한다.

김선국제오페라단이 주최하는 12월 라보엠 공연을 위한 보테가 델 오페라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접수 후 12월 20&21일 금나래 아트홀에서 예정된 푸치니의 <라보엠> 공연을 위한실공연을 연계한 목표로 2달간 워크숍에 들어간다. 지휘자 팔레스키와 매주 2회 수업을 통해 수업과 공연 전 과정이 녹화 및 개인별 제공되어 코스의 50 % 이상을 수강 한 사람들은 수료증을 받게 된다. 또한 출석 시간과 달성한 예술적 결과를 바탕으로 DIPLOMA DI MERITO가 수여되고 공연에 참여할 솔리스트, 지휘자, 피아니스트 및 연출이 선정된다.

접수마감 10월 30일 토요일
접수마감 10월 30일 토요일

무엇보다 이번 사업의 의도는 카를로 팔레스키라는 이탈리아 오페라에 정평이 난 대가로부터 이탈리아가 아닌 한국, 그것도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한복판 서초동에서 다른 모든 배역들과 협력하여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에 대해 심도 있게 직업으로서의 오페라를 배우는 과정이다.기본부터 공연까지 단계적으로 연구된 프로세스를 완료하며 즉 시작부터 완성까지의 경험을 습득하게 되고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닌 실공연으로 직접 무대에 설 수 있으니 기존의 오디션 또는 섭외에서 벗어나 오페라 스쿨의 형태를 띠게 되는 셈이다.

이번 보테가 델 오페라를 기획, 진행하게 된 김선국제오페라단의 김선 단장은 "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 세계 속의 한국 오페라 지경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지금까지 오페라에 대해 동경과 열망이 있었지만 오르지 못한 많은 성악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방식의 오페라 제작에 대한 우수사례로 오페라의 대중화 신인 발굴, 인재 양성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내용과 접수문의는 보테가 델 오페라 홈페이지를 참조:

https://ksiocbottega.modoo.at/?link=5noonfi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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