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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H아파트 경비/미화노동자 “고용안정 권리선언” 서명식

신영배 전문 기자
  • 입력 2020.10.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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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단이 안양 H아파트 갑질성 임금체불사태 해결 실마리 찾았다

16일 오전10시 안양 H아파트 경비/미화노동자들 약30명이 H아파트 정문에서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 관계자들와 함께 아파트노동자 고용안정 권리선언에 서명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권리선언에 서명후 서명지를 들고 있는 H아파트 노동자들

권리선언문은 1. 고용불안-단기계약 근절  2. 자유로운 휴게시간과 휴게공간 확보  3.일자리 안정기금 감액 반대  4.1년미만자 퇴직금 지급  5.부당업무지시와 직장내 괴롭힘 방지 총5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서명식에서 참석한 하상수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대표는 고생 많으시지요? 비정규직문제 해결해야 합니다. 아파트 노동자의 고용안정 권리증진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번에 경비 체불임금도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센터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경비노동자를 대표하여 발언한 조승래 경비대장은 센터소속 노동자지원사업단이 이번 임금체불 해결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파트 노동자들도 스스로 권리 찾기에 참여하는 동시에 맡은 일도 책임있게 해야 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표수현 아파트관리소장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우리 아파트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경비, 미화, 관리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H아파트는 아파트관리 주체간의 내부분쟁으로 아무런 죄도 없는 아파트노동자 임금이 2개월 체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지원사업단(단장 정성희)이 아파트노동자 방문 실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불법적 갑질성 임금체불사태를 발견하고, 문제해결을 위하여 법률자문을 구하고 시청,은행.고용노동부를 직접 찾아다니며 임금체불사태를 해결했다.

이번 사태의 모범적 해결로 아파트노동자의 자조모임 결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사업단에 더 큰 추진력이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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