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2개월의 정비사업 마치고 한글날 위용을 들어낸 세종대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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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2개월의 정비사업 마치고 한글날 위용을 들어낸 세종대왕릉
  • 성용원 작곡가
    성용원 작곡가 klingsol@hanmail.net
  • 승인 2020.10.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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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지락의 마음으로 전 국민이 국난을 이겨내길, 뜻깊은 한글날 국민에게 큰 힘이 되길
깊게 간직되고 길이 보존될 세종대왕의 애민의 마음과 위대한 한글 문화유산

여주시에 있는 세종대왕릉(영릉·x英陵)과 효종대왕릉(영릉·寧陵)이 6년 2개월에 걸친 정비사업을 마치고 한글날인 오늘(9일) 일반에 공개되었다. 문화재청은 오늘 오후 2시 정세균 국무총리, 정재숙 문화재청장,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이항진 여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의 릉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의 릉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행사 참석 인원은 50여 명으로 제한됐고, 경과보고 및 기념사, '문무와 무무 그리고 태평성대' 축하 공연, 제막식, 기념 식재, 재실 관람, 헌화 및 분향 순서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정 총리는 준공식 축사에서 "뜻깊은 오늘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린다. 세종대왕릉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더 널리 알려지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지친 국민께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대왕은 늘 백성을 먼저 생각했다. '내가 꿈꾸는 태평성대는 백성이 하려고 하는 일을 원만하게 하는 세상'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화융성 시대를 열었던 것도 애민정신의 힘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종대왕이 좋아했던 단어로 알려진 '생생지락(生生之樂·백성이 행복하게 산다는 뜻)'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정 총리는 "백성에게 사는 즐거움을 주는 '생생지락' 정신이 우리에게 닥친 국가적 난관을 극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며 "국민의 행복이 제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문화유산은 대한민국의 정신이 담긴 소중한 보물"이라며 "정부는 첨단기술을 토대로 문화유산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재청은 2009년 6월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왕릉의 모습을 바로잡기 위해 영·영릉 유적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능제(陵制·무덤 양식)와 예법에 맞지 않게 조성된 인위적인 시설물을 철거했으며, 발굴조사를 통해 세종대왕릉의 재실, 배수를 위한 도랑인 어구(御溝), 향·어로와 영릉(寧陵) 연지 등의 원래 터를 확인해 원형에 가깝게 정비했다. 복원된 영·영릉은 지난 5월부터 일부 권역이 개방된 데 이날부터 복원 재실을 포함한 전체 권역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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