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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김홍관 시인
  • 입력 2020.09.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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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자박자박 똑똑똑
발자욱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누구세요?  누가 오셨나요?'
아무 대답 없더니

아침 햇살 반짝여
문밖에 나갔어요.

! 나뭇가지에 물기가
껑충 올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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